"이재명, 본인 지지 않는 과반수 어떻게 포용할지가 중요 과제"
"국힘, 전국적 지지 위해 노력해야…정신 안차리면 희망 없어"
"이준석, 설화로 이미지 상실…8% 득표는 정치 기반 계기될 듯"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의 한 식당에서 실시간-바카라사이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4.09.12. 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4/202506041048195867_l.jpg)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이재명 대통령의 별의 순간은 12월 3일 날 계엄과 함께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KBS 전격시사에 출연해 "실시간-바카라사이트 대통령은 냉정하게 판단을 할 필요가 있다. 결과적으로 보면 사실 과반수가 넘는 사람이 실시간-바카라사이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았는데, 이제 그 사람들을 어떻게 포용할지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에게 "국민통합이 안되는 것은 경제 양극화가 너무 심화돼서 빈부 격차가 계속 늘어나는 것 아닌가"라며 "경제적인 격차를 갖다가 조금이라도 줄여나가는 노력을 하지 않고서는 절대로 (국민) 통합이 안된다"고 제언했다.
국민의힘 등에서 주장하는 '실시간-바카라사이트' 우려를 두고는 "지나친 우려라고 생각한다.
또 "내란 극복이라고 하는 것을 진짜 굉장히 축소하는 의미에서 행해야 한다. 내란 극복이라는 것을 너무 광범위하게 적용해서 하다가는 결국 보복이라는 말도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실시간-바카라사이트 대통령이 충분히 인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국민과 대화, 특히 자기와 반대되는 측 사람들에 대한 대화를 활발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식으로 자기 반대하는 사람은 '반국가 세력'이라고 낙인을 찍어서 국민을 갈라놓는 식으로는 성공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대선에서 패배한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영남권 정당으로 추락할 수 있는 그런 위험이 (대선에서) 암시됐다. 국민의힘은 어떻게 해야 전국적인 지지를 다시 얻을 수 있을지 노력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별의 순간은 12월 3일 계엄과 함꼐 오지 않았나 싶다. (윤 전 대통령이) 군을 동원해 가지고서 정치를 하겠다고 하는 그런 상상치 못할 발상이 오늘날 대한민국 정치에 이런 상황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문수 실시간-바카라사이트의힘 대선 후보가 41.15% 득표율을 얻은 것을 두고는 "그 자체는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투표수로는 약 280만표 차이인데 이명박 대통령과 당시 정동영 후보 다음으로 큰 격차"라며 "아무 명분도 없는 선거를 해서 패배했는데 그 의미를 되새겨서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앞으로도 희망이 없다"고 했다.
또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완전히 단절하지 못하고 김문수 후보도 그 문제에 대해 어정쩡한 태도를 취했다"며 "한동훈 전 대표만이 이번 선거에서 실시간-바카라사이트의힘의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는 명분을 뚜렷하게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을 실시간-바카라사이트의힘이 받아들이지 않아 오늘날 같은 현상을 초래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보수가 살려면 보수 정당들은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보수라는 말을 가지고서 정당이 앞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하기도 실시간-바카라사이트.
두자릿수 득표에 실패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이준석 후보는 자기 미래에 대한 정치적인 기반을 다시 한번 확고히 하기 위해서 한번 대선에 임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마지막 설화로 본인 이미지를 상실한 것 자체가 (득표율) 두자릿수로 가는데 상당히 지장을 초래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준석 후보가 두 자릿수를 얻지 못한 건 좀 애석하다고 생각하지만 8% 가까이 얻은 것은 이준석 후보로서는 자기의 정치적인 기반을 만드는 하나의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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