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통상 협의를 했다. 31일 한미 재무장관 통상 협상을 위해 미국을 찾은 구 부총리는 29일 오후 3시(현지시간)부터 2시간가량 러트닉 장관과 통상 협의를 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이날 협의에 참석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미국 입국 직후 공항에서 한국 특파원들을 만나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이 미국 현지에서 어떻게 해왔는지를 파악해서 총력 대응을 통해 좋은 성과가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참여해 이날 미국에 있는 인사는 러트닉 장관뿐이다. 정부는 미국이 제시한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인 8월 1일이 다가오면서 막바지 무역협상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구 부총리는 관세 시한 하루 전인 오는 31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만날 예정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