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결혼 후 6년 가까이 친정에서 지내며 집에 들어오기를 거부해온 먹튀없는 바카라사이트가 이혼을 암시해 당황스럽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갈무리) 2025.07.02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7/03/202507030201102933_l.jpg)
[서울=뉴시스]김윤혁 인턴 기자 = 결혼 후 6년 가까이 친정에서 지내며 집에 들어오기를 거부해온 아내가 이혼을 암시해 당황스럽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JTBC '사건반장'에는 카페를 운영 중인 한 40대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매일 혼자 카페에 찾아오는 여성 손님에게 관심을 갖게 됐고, 어느 날 우연히 이야기를 나누며 여성의 아픈 가족사를 듣게 됐다. 이후 서로에게 호감이 생긴 둘은 짧은 연애 후 결혼을 결심했다.
여성에게는 3000만원의 빚이 있었지만 A씨는 신혼여행도 포기하고 대신 갚아줬다고 한다.
그러나 결혼식 당일, A씨는 먹튀없는 바카라사이트한테서 당황스러운 부탁을 받게 됐다.
먹튀없는 바카라사이트는 외동딸로 결혼 전까지 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었는데, 먹튀없는 바카라사이트가 "내가 결혼을 했으니 아버지가 마음이 착잡하고 외로울 것 같다"면서 "괜찮다면 가서 다독여드리고 오겠다"고 한 것이다.
A씨는 결혼식 첫날부터 친정에 간다는 말에 당황스러웠지만 먹튀없는 바카라사이트의 안타까운 가족사를 잘 알고 있었기에 "가서 잘 다독여주고 정리하고 오라"며 흔쾌히 허락했다.
그런데 며칠 뒤 먹튀없는 바카라사이트는 "아버지가 쓰러져 입원을 했다"며 조금만 더 아버지 곁에 있겠다는 연락을 보내왔다. 이후에도 먹튀없는 바카라사이트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계속 친정에 머물렀고 집에는 보름에 한두 번 정도 들어왔다고 한다.
이 와중에 먹튀없는 바카라사이트는 임신을 하게 됐다.
먹튀없는 바카라사이트는 "당신은 계속 카페에 가 있으니 혼자서 너무 외롭다. 도저히 여기 못 있겠다"며 임신 기간 동안 친정에서 지내겠다고 했고, A씨는 출산 후엔 반드시 같이 살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뒤 먹튀없는 바카라사이트를 친정으로 보냈다.
하지만 출산 후에도 먹튀없는 바카라사이트는 "몸이 안 좋다. 아이를 들고 어떻게 움직이냐" 등의 이유로 집에 오지 않았다.
A씨가 반강제로 먹튀없는 바카라사이트와 딸을 집으로 데리고 온 적도 있었으나 그날 밤 먹튀없는 바카라사이트는 정신과 약 과다 복용으로 응급실에 실려갔다. 그러면서 "친정집이 아니면 숨을 쉴 수가 없고 죽을 것 같다. 마음이 괴롭다"고 토로했다.
A씨는 부부 상담을 받거나 처가에서 함께 사는 것도 제안했지만 먹튀없는 바카라사이트는 모두 거절했고, 장인어른에게도 도움을 청했지만 "나는 3자다. 부부 문제는 너희끼리 알아서 해결해라"며 거절당했다.
하루는 딸이 보고 싶어 처가에 갔다가 다음날 늦잠을 잤는데 장인이 "아침밥 먹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자고 있으면 어쩌자는거냐"며 A씨에게 고함을 쳤고, A씨는 그대로 아침밥도 못 먹은 채 쫓겨나듯 처가를 빠져나온 적도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결혼 후 6년 가까이 친정 생활만 한 먹튀없는 바카라사이트였음에도 불구하고 A씨는 매달 200만원씩 꼬박꼬박 생활비를 보냈고 최근에는 먹튀없는 바카라사이트가 지은 2500만원의 빚도 대신 갚았다.
하지만 최근 먹튀없는 바카라사이트는 "그만할까?"라며 이혼을 암시했고 현재는 연락도 제대로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어쩌다 한 번씩 집에 올 때면 "나는 (A씨 집에) 갈 생각도 없고, 개선할 의지도 없고, 정 가정이 필요하면 다른 여자 만나서 결혼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양지열 변호사는 "부부는 함께 지내는 것 자체가 법적 의무"라며 "먹튀없는 바카라사이트는 뚜렷한 이유도 없이 동거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이혼을 하더라도 A씨에게 책임이 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원이 아내가 딸을 키울 경제 능력이 있는지 판단하겠지만, 이런 상황이면 A씨가 딸의 양육권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사기결혼 아니냐", "이걸 6년 동안 버티고 있는 게 신기하다. 인내심 끝판왕이다", "친자 유전자 검사 꼭 해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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