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바카라사이트 홈런 몰래 지원"…17년 만에 아내가 알게 된 진실

뉴시스 2025.06.24 03:00 수정 : 2025.06.24 08:43기사원문

[서울=뉴시스] 결혼 후 바카라사이트 홈런 간 남편의 거짓말에 속았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025.06.23. *재배포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결혼 후 17년간 남편과 바카라사이트 홈런의 재정 상태를 모르고 살던 한 아내가 최근 모든 진실을 알게 돼 큰 충격에 빠졌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랑이 바카라사이트 홈런의 가장이었다는 걸 17년 만에 알았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결혼 당시 남편과 반씩 부담해 4억 원짜리 집을 살 계획이었으나, 남편은 "동생들에게 본보기가 돼야 한다"며 대출을 받아 전세로 살자고 설득해 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최근 A씨는 믿었던 남편이 사실상 바카라사이트 홈런의 가장 역할을 해왔고, 그로 인해 본인과 자녀는 재정적으로 소외돼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A씨는 "알고 보니 남편 명의로 된 바카라사이트 홈런 집에는 결혼 전부터 1억6000만원의 대출이 있었고, 남편은 시아버지가 쓰러진 후 매달 100만 원씩 바카라사이트 홈런 생활비를 지원해 왔다"며 "시어머니 차량 2대 할부금까지 대신 갚아왔다. 작년부터는 시어머니 일 그만 나가시라면서 남편이 생활비 월 20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었다"라고 토로했다.

반면 A씨는 자녀 교육비와 식비, 베이비시터 비용, 영유아 교육비 등 가정의 실질적인 생활비를 모두 본인 급여로 충당해 왔다고 한다. 그는 "배달 음식 시키는 것조차 바카라사이트 홈런 결제하지 않았다"며 "경조사비도 부부 각자 양가에 50만원씩 따로 챙겼을 뿐 생활비는 단 1원도 받은 적이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또 A씨의 남편은 바카라사이트 홈런으로부터 10억 원 가량을 물려받을 것이라고 늘 말해왔지만, 전부 거짓말이었다고 한다.
A씨는 "바카라사이트 홈런은 사실상 빈털터리"라며 "거의 사기 결혼 급이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며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사기 결혼 맞다", "결혼했으면 가정은 부모 쪽이 아니라 자기가 꾸린 바카라사이트 홈런와 자녀가 있는 집이지", "지금이라도 재산 분리하고 따져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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