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저마다 "바카라 사이트 디시 바카라 사이트 디시" 현실성 떨어져 '空약'
파이낸셜뉴스
2025.05.28 18:21
수정 : 2025.05.28 18:21기사원문
기존 노선들도 완공 늦어지는데
고민 없는 공약 남발에 비판 확산
대통령 선거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후보들이 내세운 수도권광역급행철도(바카라사이트 윈윈) 공약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주요 후보들이 한목소리로 바카라사이트 윈윈 확대를 외치고 있지만 임기 내 실현 가능성이나 투입되는 비용 대비 효과도 장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인구구조 변화나 지역 균형발전 공약과 충돌하는 측면도 있어 재검토를 고려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28일 주요 후보들이 내놓은 GTX 관련 공약을 살펴본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시간 경제권 연결을 골자로 한 수도권 GTX 노선 확대를 비롯해 강원, 충청 등 외곽까지 연장하는 공약을 내걸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임기 내 GTX-A·B·C 노선을 개통하고, D·E·F 노선을 착공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문제는 기존에 착공한 바카라사이트 윈윈의 운영 상황이나 건설 기간 등을 고려했을 때 공약의 현실성이 의심된다는 점이다. 지난 2009년 경기도가 제안한 바카라사이트 윈윈-A 운정∼서울역 구간은 2018년 12월 착공해 개통까지 6년이 걸렸고, 나머지 구간은 오는 2028년 개통된다. 이용률도 당초 예상치에 도달하지 못하고 70~90%에 머물러 있다. 바카라사이트 윈윈-B·C 노선은 지난해 초 착공식을 열었지만 지금까지 실제 착공은 이뤄지지 못했다. 공사비 급등과 고금리 여파로 인해 사업시행자의 착공계 제출이 지연되고, 대형 건설사들의 공공발주 공사에 대한 기피현상이 심화된 때문이다. 바카라사이트 윈윈-B·C의 완공은 일러야 2030년으로 예상된다.
저출생·고령화와 같은 인구구조 변화나 국토균형발전 측면에서 GTX 확대는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진단도 있다. GTX가 수도권을 넘어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지방의 인구와 경제의 소멸을 가속할 수 있어서다. '빨대효과'의 현실화에 대한 우려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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