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국민의 걱정을 덜어 드리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월부터 '국민 안심'을 가장 우선순위로 '식의약 안심 과제'를 마련해 왔다. 책상 위 보고서가 아닌 현장에서 답을 찾고자 30곳이 넘는 현장을 찾았고, '식의약 정책이음 열린마당' 등 100차례 넘게 간담회를 열어 서울과 지역을 오가며 소비자, 환자, 산업계를 만났다. 국민께서 어떤 불편을 겪고 있는지, 안전관리를 더 강화할 부분은 없는지, 기술 발전과 트렌드 변화에 맞춰 개선이 필요한 제도가 무엇인지 정책 수요자 시각에서 꼼꼼히 살폈다.
카페인 함량이 제품별로 들쑥날쑥해도 '디카페인'으로 표기할 수 있었던 모호한 기준 역시 명확히 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건강기능식품을 먹을 때 다른 의약품을 복용하고 있다면 주의할 사항이 없는지 제품 포장의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되고, 건강관리 앱 등 새로운 건강지원기기에 대한 성능인증 기준을 마련해 믿고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AI 등 신기술 기반 산업의 건전한 성장을 지원한다. 정책의 성과는 수요자인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이다. 11월 5일 '식의약 안심 50대 과제'를 국민께 보고하는 자리에서 한국당원병환우회 대표는 "지난 8월 정책이음 열린마당에서 희귀질환 아이들의 급식관리 문제를 건의했는데, 빠르게 정책에 반영돼 놀랐다"고 말했다.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민생 속으로 들어갈 때 비로소 의미가 생긴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낀 순간이었다.
국민 안심으로 가는 길은 정부 혼자서 걸을 수 없다. 얼마 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5 한중 정상 만찬에서 대통령께서 인용한 중국 고서의 한 구절이 오랫동안 마음에 울림으로 남아 있다. '봉황이 날 수 있는 것은 깃털 하나의 가벼움 때문이 아니고, 천리마가 달릴 수 있는 것은 다리 하나의 힘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다.' 세상일은 하나의 힘이 아니라 모두의 힘이 모일 때 가능해진다. 식의약 안전도 마찬가지다. 소비자는 현명한 선택과 관심으로, 산업계는 책임 있는 생산과 관리로, 정부는 과학적인 정책과 투명한 소통으로 함께할 때 '국민 안심'은 비로소 현실이 된다. 식의약 안심이 일상이 되는 세상을 향한 식의약 정책열차는 이미 출발했다. 모두가 토토 바카라 사이트 힘을 보탠다면 '더 안전한 내일'이라는 목적지에 훨씬 빠르고 확실하게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오유경 식품토토 바카라 사이트품안전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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