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내년 1월 2일부로 기획재정부에서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 재편되는 양대 경제부처의 정부세종청사 이전 계획이 사실상 확정됐다.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완료되는 12월 말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4개 이상의 부처가 전면 또는 일부가 순차적으로 이동한다. 내년 초에 최대 2000여명의 공무원이 연쇄 이동할 전망이다. 정부세종청사의 심장부 같은 중앙동(15층)은 재정경제부와 행정안전부, 두 부처가 확장해 그대로 사용한다.
25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는 해수부가 있던 청사로 내년 1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이동한다.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는 기재부가 지난 2012년 정부세종청사 입주해 2023년 중앙동으로 이전하고, 이재명 정부의 조직개편으로 쪼개져 3년 만에 다시 이삿짐을 싸는 셈이다.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는 해수부 이전이 완료되는 대로 내년 1월부터 공사에 착수, 이르면 내달 2월 초에는 입주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내달 초에 입주공사 업체와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했다.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는 1차관과 3실로 확장 재편될 전망이다.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은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가 빠지는 5층 전체와 일부(7, 9층) 층에 재경부와 행안부가 확장 이전한다. 차관 신설(총 2명)과 실·국 조직을 크게 확장 재편하는 재경부는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 자리를 상당 부분 사용할 전망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금융위의 금융부문 통합 없이 조직이 두 부처로 쪼개진 결정 이후 직원들의 불만과 상실감이 컸다"면서 "조직을 조금 키우면서 공간도 확장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재경부와 예산처의 공간 분리는 단순한 이사 이상의 의미가 있다. 재정·세제와 예산·정책 조정을 맡는 경제당국 양대 부처의 물리적 공간 분리로 공룡부처 해체와 힘 빼기에 쐐기를 박을 것이라는 평가다.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가 빠져나간 중앙동에는 공간이 부족해 민원동 청사나 별관에 흩어져 있던 재경부, 행안부 소속 위원회와 추진단급 일부 부서들이 이전할 전망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고용노동부 등의 부처도 일부 연쇄 이전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로 통합된 산업통상부의 에너지실은 기후부 청사로 이동한다. 기후부와 같은 청사에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빠져나가고, 이 자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정부세종청사와 3km 정도 떨어진 별관에 있는 노동부 소속 산업안전보건본부가 청사 내로 이전한다. 산업안전보건본부는 이번 정부조직 개편에서 차관급으로 격상됐다.
해수부는 900여명의 직원들이 내달 8일부터 25일 이전까지 부산 임시청사(동구 수정동 IM빌딩)로 이전을 완료한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들과 막바지 협의 중이며, 층별로 조금씩 안배해 부족한 청사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할 방침"이라고 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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