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지난 12일 인천시 지명위원회에서 제3연륙교의 공식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결정한 데 대해 중구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명칭 결정의 공은 결국 정부로 넘어갔다.
22일 중구 총무과 관계자는 "인천시로부터 바카라사이트 비타임원회 결과를 아직 통지받지 못했다. 통지 공문을 받는 대로 이에 대한 주민 의견을 모으고 절차적 요건을 갖춰 국가바카라사이트 비타임원회에 재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공간정보관리법에 따르면, 구청장은 시 바카라사이트 비타임원회 결과에 이의가 있는 경우 통보를 받은 날부터 30일 이내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재심의 청구가 가능하다. 재심의 청구가 접수되면 국토부는 국가바카라사이트 비타임원회를 구성해 제3연륙교 명칭을 확정해야 한다.
중구는 바카라사이트 비타임 사업비 분담에서 영종과 청라가 각각 3000억 원씩 동일하게 부담하고 있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또 바카라사이트 비타임의 주요 이용자가 영종을 거점으로 한다는 점에서 명칭의 상징성은 '영종'이 더 크다는 입장이다.
제3연륙교의 개통 예정일인 내년 1월 5일 이전에 국가바카라사이트 비타임원회가 개최된다는 보장이 없어 제3연륙교는 '무명' 상태로 개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국가바카라사이트 비타임원회가 서울 강동구와 경기 구리시를 잇는 '고덕토평대교' 명칭을 확정하기까지 약 4개월이 걸리기도 했다.
국가바카라사이트 비타임원회 담당자는 "최소 처리 기간의 규정은 없다"면서도 "한쪽이 이의를 제기하면 다른 한쪽도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명칭 확정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총사업비 7709억 원이 투입된 바카라사이트 비타임는 영종도와 청라를 잇는 4.68㎞, 폭 30m(왕복 6차로) 규모의 해상교량이다. 내년 1월 5일 정식 개통을 목표로 공사는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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