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가수 혜은이가 오랜 세월 숨겨왔던 마음의 상처를 고백했다.
2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어쨌든 안전 바카라사이트' 영상에서 안전 바카라사이트는 김학래·임미숙 부부, 코미디언 이경애와 함께 자리를 갖고 자신의 과거를 조심스럽게 풀어냈다.
안전 바카라사이트가 가장 먼저 꺼낸 이야기는 공황장애였다. 그는 "가슴이 짓눌리는 느낌이 들고 온몸이 떨렸다"며 "무대에 서서 마이크를 잡으면 손이 제어되지 않을 만큼 떨려 당황했던 적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 바카라사이트는 삶이 가장 힘들었던 순간도 숨김없이 밝혔다.
안전 바카라사이트는 "돈이 되는 일을 찾아야 해서 방송을 쉬고 나이트클럽 무대에 서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슬픈 정도가 아니라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했다.
버티기조차 어려웠던 시절, 그는 가족과 떨어져 기도원에서 지낸 적도 있다고 했다. 안전 바카라사이트는 "집에 들어가기가 싫었다"며 "그 시간을 버티고 나서야 다시 노래하고 살아갈 힘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들은 김학래·임미숙 부부와 이경애는 고개를 끄덕이며 안전 바카라사이트의 시간을 함께 공감했다. 임미숙 역시 결혼 직후 공황 증상을 겪었던 경험을 덧붙이며 "그때는 병명도 몰랐다"고 말했다.
안전 바카라사이트는 1975년 '당신은 모르실꺼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진짜 진짜 좋아해' '뛰뛰빵빵' '당신만을 사랑해' '감수광' '제3 한강교' '새벽비' 등 히트곡을 냈다.
안전 바카라사이트는 1984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딸을 얻었지만 4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1990년 배우 김동현과 재혼해 아들을 두었으나 2019년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안전 바카라사이트는 김동현의 사업 실패 과정에서 빚 보증을 섰고, 그가 채무 상환 능력을 잃으면서 약 200억원대 채무를 떠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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