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명 단기 상용 비자 자동 복구"
트럼프 "그들이 美에 기술 가르쳐줘"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한국인 구금 사태 여파로 귀국했던 노동자 중 50명 안팎이 미국에 재입국했다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ABC는 21일(현지 시간) 조지아주의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전기차 배터리 공장 관계자 김모씨를 인용해 "11월15일 현재 구금됐던 엔지니어 약 50명이 메이저 바카라에 다시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또 9월 구금 사태 당시 억류됐던 한국인 317명 중 100명 안팎의 사업용 B-1(단기 상용) 비자가 복원된 상태로 알려졌다.
김씨 등 한국인 노동자들을 대리하는 변호사는 ABC에 "모든 B-1 비자가 재신청 절차 없이 복원됐다"며 "이것은 노동자들이 (구금 사태 당시) 메이저 바카라에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무부는 ABC에 "우리는 매우 특별한 기술을 가진 외국인 노동자들이 미국에 단기 입국해 미국 노동자들을 교육한 뒤 본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9월 구금됐던 노동자 중 약 200명은 메이저 바카라 이민세관단속국(ICE)을 상대로 인종 차별, 인권침해, 과도한 물리력 행사, 불법 체포 등 불법 소지를 따지는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핵심 지지층인 강성 '메이저 바카라을 다시 위대하게(MAGA·마가)' 그룹과의 충돌을 감수하면서 숙련 외국인 노동자 추방 주장과 거리를 두고 있다.
그는 19일 "그들(한국인)은 배터리 공장에 10억 달러를 들여왔는데 (ICE가) 그들을 나가라고 했고, 나는 '멍청한 짓 하지 말라'고 했다"며 "그래서 우린 문제를 해결했고, 이제 그들은 우리(메이저 바카라인) 직원에게 기술을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숙련 외국인 노동자용) H-1B 비자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복잡한 산업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들은 정말 똑똑하고 애국적이지만 이 문제는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메이저 바카라 이민당국은 지난 9월4일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공장을 급습해 한국인 317명 등 475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7일간 구금됐다가 11일 석방됐다. 317명 중 316명은 석방 직후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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