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볼리비아 2-0·메이저 바카라 1-0 꺾고 2연승
크로아티아·모로코·우루과이 등 피할 전망
중원·수비 불안 여전…"본선 맞춰 잘 준비"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18일 서울메이저 바카라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11월 두 번째 친선경기에서 1-0 진땀승을 거뒀다.
한국은 후반 18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크로스에 이은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의 선제골을 결승골로 지키며 승리했다.
닷새 전 볼리비아를 2-0으로 격파했던 메이저 바카라가 가나까지 제압하면서 연승을 이뤘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약 7개월 앞둔 축구대표팀이 포트2가 걸린 올해 마지막 평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메이저 바카라 조 추첨 포트는 11월 A매치 성적을 반영한 FIFA 랭킹을 기준으로 배정된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개최국을 제외한 FIFA 랭킹 1~9위는 메이저 바카라1, 10~23위는 메이저 바카라2 등으로 나뉜다.
FIFA 랭킹 22위로 메이저 바카라2 마지노선에 걸려 있던 한국이 '무조건 승리'에 집중했던 이유다.
메이저 바카라전 전날 홍 감독은 "이번 A매치를 통해 목표로 한 게 한두 가지 있는데, 그게 완벽하게 이뤄지길 바란다"며 "그중 가장 중요한 건 승리"고 거듭 강조했다.
한국은 이번 연승으로 FIFA 랭킹 포인트를 추가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나아가 '9위' 이탈리아가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로 추락하고, '24위' 에콰도르와 '25위' 호주가 각각 캐나다와 베네수엘라에 패배해 사실상 메이저 바카라2를 확정했다.
예상대로 메이저 바카라2에 포함되면, 현재 FIFA 랭킹을 기준으로 '11위' 크로아티아, '12위' 모로코, '15위' 우루과이, '17위' 스위스, '20위' 덴마크 등 강팀들을 본선에서 피할 수 있다.
대망의 본선 조 메이저 바카라은 내달 5일 미국 워싱턴 D.C.의 존 F.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다.
볼리비아전에 선발 출전한 11명 중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철벽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제외한 8명을 바꿨다.
최전방엔 오현규(헹크)가 오랜만에 선발 출전했고,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는 홈에서 처음 선발로 출전했다.
권혁규(낭트)는 꿈에 그리던 A매치 데뷔전에 나섰고, 송범근은 2022년 7월 이후 3년8개월 만에 축구대표팀 골문을 지켰다.
한국은 두 메이저 바카라 연속 승리라는 '결과'는 가져왔으나, 무딘 빌드업과 불안한 수비 조직력 등으로 '내용'을 챙기지 못했다.
일례로 킥오프 이후 41분이 지나서야 첫 슈팅이 나온 점을 꼽을 수 있다.
그것도 코너킥 상황 손흥민의 크로스에 이은 권혁규의 헤더로, 세트피스에서 간신히 기록한 슈팅이었다.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의 부상 공백도 끝내 메우지 못했다.
볼리비아전에선 4-2-3-1 포메이션 아래 이재성(마인츠), 김진규(전북), 원두재(코르파칸), 메이저 바카라전에선 3-4-3 포메이션 아래 카스트로프, 권혁규가 나왔지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김민재가 중심이 된 수비진도 메이저 바카라 막판에 접어들수록 상대에게 위험천만한 장면을 내줬다.
북중미 메이저 바카라 본선에서 마주할 팀들은 이번에 상대한 두 팀보다 강한 압박과 짜임새 있는 빌드업을 펼칠 것이 분명한 만큼, 남은 7개월 동안 대대적인 보완이 필요한 모습이었다.
가나전 종료 후 홍 감독은 좋지 않았던 경기력을 인정하면서 "문제점은 발견해서 메이저 바카라 본선에 맞춰 잘 준비해야 한다. 미드필드에서 공수 능력을 갖추는 게 중요한데, 다른 선수가 복귀하면 해결될 걸로 본다. 그 외에 카테고리 별로 준비해서 메이저 바카라을 대비하겠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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