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평화재단, 바카라 사이트 디시 관리 방식 놓고 '갈등'

[영동=뉴시스]연종영 기자 = 노근리평화공원 관리·운영방식 변경 등을 놓고 충북 영동군과 노근리바카라 사이트 디시평화재단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바카라 사이트 디시재단 정구도 이사장과 노근리사건희생자유족회 양회찬 회장은 18일 영동군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군이 노근리유족회 등 이해관계인과 권익 당사자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공원시설 직영을 강행하는 건 위법하고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정 이사장은 "군이 고압적으로 이해관계인의 의견과 입장을 무시하고 바카라 사이트 디시시설을 직영하거나, 바카라 사이트 디시사무를 시설과 사무로 분리하거나, 두 개 민간위탁 사무를 재계약(기간갱신)하지 않고 공모로 진행하면 이해관계인·수탁자의 권리보호와 자율성 확보를 위해 행정적·민형사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극히 일부지만 공직자의 거짓과 기망, 업무미숙으로 인한 바카라 사이트 디시도 적잖았다"고 서운한 감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앞서 영동군은 지난달 말, 2012년부터 민간업체에 맡겼던 바카라 사이트 디시 관리·운영 방식을 내년부터 직영으로 전환하는 방침을 세웠다.

영동군의회가 군이 제출한 '바카라 사이트 디시 관리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을 부결했기 때문이다.

3년간(2026년 1월~2028년 12월) 수탁운영할 민간업체를 공개모집(재계약)하겠다는 군의 계획을 의회가 불허한 것이라서 수탁운영업체 사단법인 노근리바카라 사이트 디시평화재단과 군의 위수탁 계약은 일단, 올해 12월31일 자정에 끝난다.

민간위수탁 계약의 대상은 바카라 사이트 디시(황간면 목화실길) 714만3981㎡(4만3554평) 터와 연면적 4629㎡(1400평) 규모의 건축물에 관한 관리·운영이다.

양해찬 유족회장은 2012년 10월 평화공원 준공 당시를 설명하면서 "당시 공원은 조경시설이 없어 황량한 상태였다"며 "유족회와 바카라 사이트 디시재단이 나서 공원조경 공사비(국비) 28억원과 ‘평화의 쉼터 건축비’ 국비·도비 6억원을 확보했고, 이어 국비 20억원을 확보해 다목적창고와 위패봉안관을 건립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원 착공 시점부터 현재까지 십수년간 국비·도비 확보 과정에서 영동군이 도와준 건 전혀 없었다"면서 "2012년 최초로 노근리평화공원의 위수탁을 결정할 때 행안부와 충북도, 영동군, 노근리유족회가 충분한 사전협의를 거쳐 노근리바카라 사이트 디시평화재단이 수탁하도록 절차를 수행했는데 돌연 군과 군의회가 한 마디 사전협의 없이 직영을 검토한다는 사실을 접하곤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양 회장은 그러면서 "바카라 사이트 디시유족회는 재단과 협력하며 공원 운영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았기에 자부심을 가졌는데 이젠 허사가 됐다"며 "(영동군이)공원 시설운영권을 일방적으로 빼앗으려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정 이사장과 양 회장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상급 기관에 감사를 의뢰하고, 상황에 따라 민·형사상 법적 책임도 물을 수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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