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047810)의 최대주주 한국수출입은행의 신임 행장이 선임됨에 따라 KAI 사장 인선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르면 연내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사상 최대 리더십 공백 속에서 차기 KAI 사장으로 외부 인사와 내부 출신 중 누가 선임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16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지난 5일 황기연 상임이사를 신임 행장으로 임명했다. 황 신임 행장은 수출입은행 창립 이래 두 번째 내부 발탁 사례다.
업계는 신임 수출입은행장 선임으로 KAI 신임 바카라 온라인 인선 절차도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수출입은행이 KAI의 최대주주이기 때문에 바카라 온라인 선임 의사 결정이 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수출입은행은 KAI의 지분 26.4%를 보유하고 있다.
KAI는 공기업은 아니지만 최대주주가 정부 관련 기관인 만큼 사실상 정부의 의지가 사장 선임에 가장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선 절차는 이사회 내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 구성 이후 후보자 모집 및 심사, 이사회 결의, 주주총회 승인 등 과정을 거쳐 진행된다.
업계 관계자는 "강구영 전임 바카라 온라인 퇴임 이후 물망에 올랐던 인물들은 다 배제된 상황으로 안다"며 "신임 수출입은행장이 선임됐으니 KAI 차기 바카라 온라인 인선도 속도를 내고 이르면 연내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업계의 관심사는 차기 바카라 온라인의 출신이다.
KAI 바카라 온라인 자리는 그동안 정부 및 국방 관련 인사가 임명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 때문에 회사 노조와 시민단체 등에서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이 줄곧 제기됐다. 초대 임인택 전 바카라 온라인부터 8대 강구영 전 바카라 온라인까지 내부 출신은 5대 하성용 전 바카라 온라인이 유일하다.
지난 7월 조기 사임한 강구영 전 바카라 온라인 역시 윤석열 정부 인사로 분류된다. 공군 출신인 강 바카라 온라인은 윤석열 대선 캠프 출신이다. 임기 3개월을 남겨둔 그는 지난 6월 이재명 정부 첫날 사의를 표명하고 7월 회사를 떠났다.
최근 KAI의 경쟁력 우려가 제기되면서 전문성을 지닌 내부 출신을 선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내부 출신 바카라 온라인은 조직과 업무 이해도가 높다는 것이 장점이 있다. 반면 변화와 혁신의 어려움을 겪어 리더십의 한계가 있다는 단점도 함께 존재한다.
외부 출신의 가장 큰 장점은 혁신이다. 특히 정부 지원이 든든한 강력한 외부 출신 바카라 온라인이 선임되면 방산 수출 특성상 개별 사업 추진이 속도를 낼 수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그동안 줄곧 제기된 낙하산 인사 논란은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업계는 출신보다 경영 전문성을 지닌 인사가 KAI 차기 바카라 온라인으로 오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최근 잇달아 수주에 실패하고 실적도 부진해 회사 안팎을 잘 관리하는 리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KAI는 올해 3분기 매출액 7021억 원, 영업이익 602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6%, 21.1% 감소했다. 국내 체계 종합 방산 업체 중 유일하게 역성장했다.
실적뿐 아니라 올해 △9613억 원 규모의 UH-60 블랙호크 성능개량 사업 △1조 8000억 원 규모의 전자전기 체계개발 사업 △해군 표적기 연구 개발(R&D) 과제 △6000억 원 규모의 천리안 위성 5호 개발 사업 등 수주전에서 연이어 고배를 마셨다.
5개월 이상 리더십 공백은 실적 부진과 수주 실패로 이어졌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KAI 노조는 정부를 상대로 조속한 바카라 온라인 임명을 촉구했다.
KAI 노조 관계자는 "바카라 온라인 부재로 KAI는 경영·수출·기술개발·노사관계 등 모든 분야에서 의사결정이 멈춰 선 채 사실상 ‘무정부 상태’에 놓여 있다"면서 "특히 방산 수출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해외 파트너 신뢰 저하, 신규 계약 지연, 기술 인허가 차질 등 직접적인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은 정치의 문제고 사장 인선은 산업의 영역으로 둘은 전혀 별개의 사안"이라며 "또다시 외풍을 초래할 정치형 인사가 아닌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전문경영인을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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