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김서현(한화 이글스)이 한일전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을까.
김에볼루션 바카라의 2025년은 현재까지는 '롤러코스터'와 같다. 시즌 초반 갑작스럽게 마무리 보직을 맡았지만 빠르게 적응하며 33세이브(리그 2위)를 적립,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부터 급격한 부진에 빠졌고, 그 여파는 아직도 김에볼루션 바카라을 괴롭히고 있다.
시즌 종료 후 태극마크를 달고 야구 대표팀에 승선한 김에볼루션 바카라은 지난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체코와 2차전에 구원 등판했다. 자신감을 회복할 절호의 기회였다.
그러나 김에볼루션 바카라은 이번에도 기회를 놓쳤다. 직구만 21개를 던지면서 힘으로 체코 타자들을 압도하려고 했지만 결국 볼넷 2개와 안타 1개를 맞고 1실점 했다. 이날 경기 한국의 유일한 실점이었다. 김에볼루션 바카라도 1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아직 기회는 남아 있다. 김에볼루션 바카라은 15~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일본과 2연전에 등판 대기한다. 출전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세계 최강 일본을 상대로 무실점 피칭을 한다면 자신감을 찾고 다음 시즌을 준비할 수 있다.
동료들, 특히 한화 1년 선배 문동주도 김에볼루션 바카라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문동주는 "주변에서 (김)에볼루션 바카라이를 위로해 주고 잘 챙겨달라고 하는데 에볼루션 바카라이는 매우 괜찮다"면서 "올해 너무 잘하지 않았나. 프로 데뷔 후 이렇게 많은 이닝을 던져본 것도 처음일 거고, 올해 경험한 모든 것이 처음이었다.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자책보다 지금까지 잘해왔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문동주의 말대로 김에볼루션 바카라은 올해 풀타임 마무리로 뛰면서 예년 시즌보다 두 배에 가까운 이닝을 소화했다. 지난해 38⅓이닝에서 올해 66이닝으로 대폭 늘어났다. 시즌 막판 스태미나가 떨어질 법도 했다.
문동주는 "누구나 좋지 않은 흐름은 온다. 나 역시도 그런 상황을 겪었다. 이럴 때 뭔가를 더 하려고 하면 티가 난다. 에볼루션 바카라이가 (정규시즌) 정말 잘했기 때문에 우리 팀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저 지금 좋지 않은 흐름에 있다고 단순하게 생각하면서 던졌으면 좋겠다"고 재차 김에볼루션 바카라을 응원했다.
그러면서 "대표팀에서 보면 밥은 잘 먹는 것 같다"고 웃었다.
한편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오후 6시30분 에볼루션 바카라 도쿄돔에서 에볼루션 바카라과 첫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 선발 투수는 '다승왕 출신' 곽빈(두산 베어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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