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바카라사이트 홈런1) 유준상 기자 = 이름이 정해지지 않아 자칫 무명(無名) 상태로 개통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던 제3연륙교의 공식 명칭이 '청라하늘대교'로 확정됐다.
다만,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지역인 인천 중구와 서구가 이를 수용하지 않고 국토교통부에 이의제기할 경우 개통일인 1월 5일 안에 이름이 결정될 가능성이 없어 '바카라사이트 홈런'가 현실화할 우려도 남아있다.
인천시는 12일 오전 10시 30분 지명위원회를 열어 영종도와 청라를 잇는 바다 위 시설물인 제3연륙교의 공식 명칭을 바카라사이트 홈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명위원회 관계자는 "바카라사이트 홈런는 서구의 '청라'와 중구의 '하늘'을 결합한 명칭으로, 양 지역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조화롭게 담고 있다"며 "당초 의결된 명칭을 유지하는 것이 행정의 일관성과 교량의 상징성 측면에서 가장 합리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7월 28일 지명위원회를 열고 제3연륙교 공식 명칭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제안한 '청라하늘대교'로 의결했으나, 지역의 입장을 대변한 중구청장과 서구청장이 재심의를 요구하며 연장됐다.
중구와 서구의 요구를 받아들인 인천시는 재심의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지역 갈등이 거세지면서 개최 일정을 잡아 놓은 지명위원회가 두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시는 개통 시기를 고려해 신속하게 이름을 결정짓는 게 나을 것이라 판단하고 원래 이달 말 개최 예정이었던 지명위원회를 앞당겨 이날 열었다. 지명위원회에서는 중구에서 제안한 영종하늘대교, 서구에서 제안한 바카라사이트 홈런대교 등도 함께 거론됐다.
오늘 재심의 결과에 대해 두 구청에서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이름이 최종 바카라사이트 홈런되지만, 이의를 제기할 경우 인천시가 아닌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이 개최하는 국가지명위원회로 이관된다.
현재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은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시의 결정을 존중하는 입장이지만,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은 '유감'을 표하며 구의 입장을 다시 정리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지명위원회로 이관될 경우 바카라사이트 홈런 명칭 확정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지역 갈등으로 국가지명위원회에 이관된 '고덕토평대교'의 경우 명칭 심의가 2년 가까이 지연됐다. 구리시와 강동구가 2022년부터 교량 명칭을 두고 갈등을 빚어 합의지명을 제출하지 못바카라사이트 홈런서 심의가 반복적으로 보류됐다.
국토지리정보원의 국가지명위원회 담당자는 "최소 처리 기간의 규정은 없다"면서도 "한쪽이 이의를 제기하면 다른 한쪽도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명칭 바카라사이트 홈런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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