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구축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가동 2년 만에 지역 폐기물 매립량이 80% 이상 줄고, 여열(餘熱)을 활용한 전력 수익이 수십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바카라사이트 안내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3년 9월부터 바카라사이트 안내시 강동면 임곡리 일대에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을 준공해 운영 중이다.
이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2030년부터 비수도권 지역의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전면 금지되는 데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으로, 법 시행보다 무려 7년 앞선 조치다.
총 사업비 759억 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평창군과의 광역 협력으로 추진됐다. 국비·도비 530억 원을 확보, 242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양 지자체가 공동 운영하는 방식으로 상생형 자원순환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바카라사이트 안내은 하루 190톤 규모의 폐기물 처리 능력을 갖췄으며, 가동 1년 만에 생활폐기물 매립량을 83% 이상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과거 100% 매립되던 구조에서 벗어나 현재는 소각재와 불연성 폐기물 20톤만 매립되고 있다.
이로 인해 바카라사이트 안내시 매립시설의 사용 가능 기간은 60년 이상(2080년대 중반)으로 대폭 늘어났다. 시는 안정적인 폐기물 관리 체계와 더불어 환경적 지속가능성까지 확보하게 됐다.
또 바카라사이트 안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열을 활용해 2년간 4만2578MWh의 전력을 생산, 이중 2만8510MWh를 판매해 약 35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자체 사용 전력(연 7000MWh 수준)을 상쇄하면서, 연간 26억 원 규모의 운영비 절감 효과도 거뒀다.
지난해 기준 소각시설 총 운영비는 62억 원이다. 이 중 전력 판매 수익 18억 원과 평창군 분담금 10억 원을 제외하면, 바카라사이트 안내시의 실질 부담은 약 34억 원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타 지자체 대비 45% 이상 효율이 높은 운영 사례로 평가된다.
바카라사이트 안내시는 이번 소각시설을 기반으로 △생활자원회수센터 설치 △폐열 회수 효율화 △배출가스 저감 기술 고도화 등 자원순환 체계 전반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소각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강릉과 평창의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겠다"며 "자원순환 경제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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