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장동 수사 바카라사이트 벳페어 검토"… 野 "정성호 탄핵감"

'바카라사이트 벳페어 사건 항소 포기'로 인한 후폭풍이 거세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장동·대북송금 검찰 수사에 대해 국정조사·청문회·상설특검을 띄웠고,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상의해 대통령실의 외압 의혹까지 밝혀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받았다. 국민의힘은 항소 포기와 관련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 탄핵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검찰이 7일 대장동 사건으로 피소된 민간업자 재판에 대해 항소를 포기하자 사흘 째 여진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야는 검찰의 이번 항소 포기를 둘러싸고 치열한 프레임 싸움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은 검찰 지휘부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대한 수사팀 반발을 '친윤 검찰의 항명'으로 규정한 반면, 국민의힘은 '대통령실 외압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직적인 항명에 가담한 관련자 모두에게 단호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대장동·대북송금 검찰 수사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 상설바카라사이트 벳페어을 적극 검토해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검찰이 대통령을 겨냥한 조작 수사를 벌이고 있고, 이번 사태 역시 '친윤(친윤석열) 정치 검찰의 난동'이라고 정의하면서 대대적인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통령실의 외압에 의해 검찰이 항소를 포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의 항소 포기는 명백한 직무유기이자 직권 남용"이라며 "핵심은 누가 항소 포기에 외압을 행사했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외압의 시작점·몸통이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며 "국정조사부터 신속히 진행해 대장동 비리의 전모를 낱낱이 밝히고 항소 포기 외압은 누가, 왜 행사했는지 진상규명을 할 것을 민주당에 제안한다"고 전했다.

사건에 대한 접근은 상반되지만, 이번 항소 포기에 대해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은 같이하는 만큼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는 내주 중 국정조사·청문회·상설바카라사이트 벳페어을 진행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야의 치열한 프레임 싸움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진상규명의 구체적인 방식 등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기 어려울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자당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대한 고발과 탄핵소추까지 바카라사이트 벳페어하고 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소속 법제사법위원들이 정 장관에 대해 '바카라사이트 벳페어'이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지금부터 상의해서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바카라사이트 벳페어 포기 사태를 둘러싸고 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10일 바카라사이트 벳페어 포기 사태에 대한 후속 대응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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