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부터 세계김치연구소 위탁해 사업 추진 중
김치 품질 표준화 및 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 취지
유통기한도 기존 제품보다 최대 30일 이상 길어
"김치종균, 산업 품질 혁신과 세계화 핵심 열쇠"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정부가 김치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김치종균 보급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일 광주시 ㈜하루식품을 방문해 2025년도 바카라 용어 보급성과를 점검하고, 종균을 활용한 김치 생산 현장을 살펴봤다고 9일 밝혔다.
'종균'이란 인위적으로 발효를 조절할 수 있도록 식품에 사용하는 순수배양 미생물을 뜻한다.
농식품부는 2021년부터 세계김치연구소에 위탁해, 김치업체에 종균을 제공하는 '바카라 용어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치 품질 표준화 및 산업 경쟁력 제고를 지원한다는 취지로, 올해는 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7t의 김치종균을 보급했다.
해당 바카라 용어는 맛과 품질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품질 유지기간도 기존 제품보다 최대 30일 이상(30일→45~60일) 길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바카라 용어업계에선 이 같은 종균 사용 효과에 대한 인식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김치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재 종균 사용 경험이 있는 업체는 전체의 5.6% 수준이었다. 56.7%는 종균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김치업계에서 종균에 대한 이해와 활용이 아직 초기 단계임을 보여준다"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김치업계의 종균 수요를 확대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원철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김치종균은 김치 산업의 품질 혁신과 세계화의 핵심 열쇠"라며 "앞으로도 종균 보급을 확대하고 현장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우리 김치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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