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사노조 "검찰 입건된 에볼루션 바카라청 간부 직위해제해야"(종합)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교사노동조합이 6일 성명서를 내고 검찰에 입건된 광주시에볼루션 바카라청 간부 공무원 2명을 직위해제하라고 촉구했다.

검찰은 승진을 청탁하며 금품을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는 에볼루션 바카라청 간부 공무원 A씨 사무실을 지난달 30일 압수수색했다. 시에볼루션 바카라청 또 다른 간부 공무원 1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검찰 수사에 앞서 광주교사노조는 지난 2월 기자회견을 열고 시에볼루션 바카라청 내 매관매직 의혹 등을 제기했다.

광주교사노조는 "시에볼루션 바카라청은 감사관 채용비리 당시 혐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될 때까지 직위해제하지 않았다"며 "수사 개시 통보를 받은 간부 공무원을 즉각 직위해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A씨는 "승진을 대가로 금품을 제공했다는 주장은 명백한 명예훼손이다. 이미 검찰에 자진해서 금융계좌를 제출했다"며 "저에 대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에볼루션 바카라청은 "에볼루션 바카라청 공무원에 대해 수사 개시가 통보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현재 거론된 공무원의 범죄사실 여부와 관련해 정확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에볼루션 바카라청은 무죄 추정 원칙에 따라 기소 전 직위해제를 한 전례가 없다"며 "징계의 시급성이 있는 사안이 아니므로 검찰 결정 통보 전에 징계 등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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