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6000만원 두고 격돌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한국마사회가 오는 9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에서 '제14회 바카라 전략월드배'를 개최한다.
이번 경주는 국내산 4등급 경주마 중에서도 레이팅 50 이하의 마필들이 바카라 전략, 총상금 6000만원을 두고 1200m 단거리 승부를 펼친다.
'바카라 전략월드배'는 하반기 상승세를 타며 반전을 노리는 말들이 모이는 무대로 상위 등급 진입을 향한 치열한 접전이 예고된다.
올해는 '토호마켓', '제라퀸', '마이던' 등 가능성을 보여주기 시작한 경주마들과 잠재력이 돋보이는 기대주 등 총 11두가 바카라 전략한다.
'토호마켓'은 지금까지 총 19번의 경주에 바카라 전략했으며 15번이나 5위 안에 들 만큼 꾸준하고 안정적인 실력을 자랑한다.
출발 반응이 좋은 것이 큰 강점이다. 스타트 순간 빠르게 치고 나가며 선두권에서 경주를 이끌어가는 전개를 구사한다.
주로 단거리 위주로 바카라 전략했지만, 아직 1200m 거리에서는 3위 안에 든 적이 없어 이번 경주에서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제라퀸'은 이번 바카라 전략마 중 1200m 경주 경험이 가장 풍부하다. 또한 최근 1분14초2의 기록을 세워 바카라 전략마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직전 경주에선 출발부터 선두를 지키며 결승선을 통과, 한동안 이어졌던 부진에서 벗어나 완전히 회복된 모습을 증명했다.
현재까지 벌어들인 상금은 자신의 경매가의 4배를 넘어설 만큼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 '마이던'은 현 서울 소속 조교사 중 누적 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정호익 조교사의 세심한 관리 아래 성장하고 있다.
정 조교사는 '문학보이', '원평스톰', '원평스킷' 등 최근 다수의 기대주를 배출하며, 특히 어린 경주마들을 체계적으로 조련하는 데 강점을 보여왔다.
'마이던' 역시 추입형 주행 습성을 지닌 마필로, 데뷔 이후 치른 1200m 세 차례의 경주에서 10위, 5위, 3위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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