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만원을 1200만원에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포인트 환급 미끼' 금액 부풀려
경찰, 지점장 출국금지 조치…피해자들 LG전자-카드사 집단소송
LG전자 "피해 고객 상황 파악해 선제적으로 보상조치 나설 것"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결제 취소 영수증까지 받았는데 환불이 이뤄지지 않았다".
서울 동대문구 한 LG전자 대리점 지점장이 예비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 등 고객 100여명에게 가전제품 대금을 받은 뒤 잠적하면서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 등 피해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경찰은 사기 혐의를 받는 해당 지점장을 출국 금지하고 행방을 쫓고 있다.
6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피해자 A(33)씨와 예비신부 B(31)씨는 지난 9월 15일 동대문구 소재 LG전자 베스트샵 장안중앙점에서 냉장고와 세탁기, 김치냉장고, 청소기 등 약 1200만원 상당의 신혼가전을 계약했다.
B씨는 여러 매장을 비교한 끝에 가장 견적이 저렴했던 해당 지점에서 3개월 할부로 카드 결제했다. 그러나 며칠 뒤 지점장은 "현금 결제로 전환하면 30~40만원을 할인해 주겠다"며 전화를 걸어왔고, 같은 제안이 반복되자 이상함을 느낀 B씨는 결제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를 요청했다.
결제 후 한달이 지난 지난달 중순, 예비부부는 지점장에게 결제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 영수증까지 받았지만 실제 환불은 이뤄지지 않았다. B씨는 "지점장이 '업체에서 대금이 넘어가지 않는다'고 변명했다"며 "당시엔 단순한 전산상 문제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2주가 지나도록 환불이 되지 않자 B씨는 LG 고객센터에 항의했고, 지점장은 "31일까지 처리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그날 이후 연락이 완전히 끊겼다.
사기 피해를 인지한 예비부부는 카드사와 LG전자 본사에 잇따라 문의했으나 양측 모두 명확한 조치는 없었다. 카드사로부터는 결제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가 불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아 이미 두 달치 할부금 800만원이 빠져나간 상태다.
A씨는 "본사에도 연락했지만 '가맹점 문제라 어쩔 수가 없다'는 답만 들었다"며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전자 이름을 믿고 계약한 건데, 자사 제품을 판매한 곳이라면 일정 부분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현재 피해자들이 모인 SNS 단체방에는 150명가량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 예비 신혼부부들이다. B씨는 "지점장이 특정 견적 사이트를 통해 전국적으로 비대면 계약을 받아 돈을 챙긴 것으로 안다"며 "얼굴도 보지 못한 채 수천만원을 날린 사람도 많다"고 전했다.
특히 지점장은 '금액 구간별 할인 혜택이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실제보다 높은 금액으로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예컨대 1100만원짜리 제품 세트를 1200만원으로 결제하면 차액 100만원을 LG 멤버십 포인트로 돌려주겠다고 속였지만, 포인트는 지급되지 않았다. 이후에는 '현금 결제 시 추가 할인'을 제안하며 개인 또는 법인 계좌로 송금을 요구했고, 일부 피해자들은 카드 결제 후 현금까지 송금한 뒤에도 결제가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되지 않아 이중 피해를 입었다.
피해자들은 현재 LG전자와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를 막지 못한 카드사를 상대로 한 집단 소송 등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한편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전날(5일) 사기 혐의로 지점장을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경찰은 금융거래 내역과 통신기록을 확보해 그의 행적을 추적 중이다.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전자도 고객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대로 구체적이고 선제적인 보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전자는 "이번 사건은 개인사업주가 운영하는 전문점 판매 매니저의 일탈 행위에 의해 비롯된 것이지만, 고객 불편 해소에 매진하고자 한다"며 "전문점과 함께 경찰 수사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문점의 협력 하에 현재 시행 중인 개인계좌 입금 금지를 비롯한 보다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고객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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