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모녀' 사상 유족…"한국 음주바카라 용어 처벌 강도 우려"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서울 동대문 앞 횡단보도에서 50대 일본인 관광객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가운데, 피해자 유족이 한국의 음주운전 처벌 수위에 우려를 나타냈다.

숨진 일본인 여성의 딸 A씨는 지난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한국에서 제 어머니와 언니가 음주바카라 용어 신호 위반 교통사고에 휘말렸고, 어머니께서는 돌아가셨다"며 "한국의 가벼운 음주바카라 용어 처벌이 걱정된다"라고 적었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10시께 서울 종로구 동대문역 사거리에서 만취 상태로 바카라 용어하던 30대 남성 서씨가 차량을 인도로 돌진시켜 오사카에서 관광 온 일본인 모녀를 덮쳤다. 이 사고로 58세 어머니가 숨지고 38세 딸은 무릎 골절과 이마 열상 등을 입었다.

A씨는 해당 게시글에서 "어머니와 언니는 2박 3일 일정으로 바카라 용어을 찾은 첫날 참변을 당했다"며 "사고 당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쇼핑을 마치고 낙산성곽길로 이동 중이었다. 어머니가 드라마 '아이러브유(Eye Love You)'의 촬영지였던 낙산공원에 가고 싶다고 예전부터 말씀하셨지만, 결국 갈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 가지 걱정되는 게 있다"며 "가해 바카라 용어자가 가벼운 처벌만 받는다거나 손해배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들었다. 한국에서는 일본과 달리 음주바카라 용어을 강하게 처벌하지 않는 것이냐"라고 우려를 표했다.

또 부상을 입은 언니의 상태에 대해 "뉴스에서는 경상으로 보도됐지만 실제로는 무릎뼈, 갈비뼈 등 여러 곳이 골절됐고 이마도 10㎝ 정도 찢어져 중상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음주바카라 용어은 절대로 가볍게 용서받을 수 없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당시 서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을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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