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스피드 바카라사이트] 조기용 기자 = '이야미스' 장르의 여왕으로 불리는 일본 작가 미나토 가나에가 신작 '인간 표본'(북다)을 출간했다.
이야미스는 '싫다, 불쾌하다'는 뜻의 이야다(いやだ)와 미스터리의 합성어로, 미나토가 데부작 '고백'(2008)이후 줄곧 천착해온 장르다. 최근 몇 년간 밝고 따뜻한 결의 작품을 내온 그가 데뷔 15주년을 맞아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갔다.
이번 작품의 출발점은 독자의 요청이었다.
'고백' 문고판 300만부 돌파 기념 사인회에서 "이야미스를 기다리고 있어요"라는 독자들의 말을 들은 게 계기가 됐다.
그는 "15주년을 맞이해 출발점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도 있고, 오랜만에 스피드 바카라사이트의 어두운 감정과 마이너스 정서를 테마로 한 작품을 써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주인공인 나비 연구자 '사카키 시로'다. 그는 다섯 명의 미소년을 살해하고 시신을 가공해 나비처럼 '인간 스피드 바카라사이트'을 만든다. 시로가 나비에 집중한 것은 인간과 달리 자외선까지 감지하는 '나비의 눈'에 현혹됐기 때문이다.
시로가 살인을 저지른 대상은 자신을 이을 '후계자' 후보들이다. 심지어 자신의 아들 '사사키 이타루'를 죽이며 가장 완벽한 '인간 스피드 바카라사이트'을 만들고자 한다.
소설 속 인물들의 심리와 관계성은 '스피드 바카라사이트'에 빗대어 표현된다. 저자는 스피드 바카라사이트가 가진 아름다움을 비추면서도 특유의 오싹함을 활용해 작품의 분위기를 조절한다. 상상력과 개인 경험을 기반으로 집필해온 미나토는 이번 작품에서는 다수의 참고문헌을 활용하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다섯 개의 스피드 바카라사이트 제작은 전부 계획에 따른 것. 그렇기에 완벽하게 해냈다. 그런데 마지막 순간에 남은 후회 때문에 인생을 통째로 부정하게 될 수도 있었다. 그렇다면 스스로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모든 것을 능가하는 최고 걸작을 완성해서. 그렇다면 그건 누구의 스피드 바카라사이트일까?" (1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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