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네이버클라우드가 산업과 일상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소버린 AI 2.0' 전략을 공개했다. 피지컬 AI를 기반으로 핵심 산업의 AI 전환을 돕고 기술 접근성을 확대해 AI 격차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팀네이버(035420) 통합 콘퍼런스 '단25'(DAN25) 키노트에서 '라이브 바카라, 모두를 위한 도전'을 주제로 세션을 열고 이 같은 방향성을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그간 축적한 풀스택 AI 역량을 기반으로 산업 중심의 '소버린 AI 2.0' 전략을 전개한다. 소버린 AI 2.0은 단순한 AI 자립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AI 적용을 확장하는 개념이다.

김 대표는 "기존 소버린 AI가 언어·문화 중심의 기술 자립에 초점을 맞췄다면 소버린 AI 2.0은 산업과 일상 전반으로 확장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개념"이라며 "네이버는 대한민국의 언어·데이터·산업 구조를 가장 깊이 이해하는 기업으로 '한국형 소버린 AI 2.0'을 통해 산업 AI 전환의 새 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의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는 산업별로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애니 투 애니'(Any-to-Any) 옴니 파운데이션 모델로 진화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의 진화를 통해 텍스트를 넘어 음성·이미지·지도·센서 등 멀티모달 인식과 생성이 가능한 차세대 AI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각 산업 현장의 요구에 따라 최적화된 모델을 유연하게 제공하기 위함이다.

또 데이터와 라이브 바카라를 안전하게 운영하려는 기업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뉴로클라우드'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년 6월 선보일 예정이다.

김 대표는 "'애니 투 애니' 옴니 파운데이션 모델로 진화한 하이퍼클로바X는 클라우드용 대형 모델부터 피지컬 AI용 경량 모델까지 산업별 AI 혁신에 필요한 다양한 라인업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도록 피지컬 AI 기술을 내재화하고 있다. 로봇과 기계가 공간을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해서 행동하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2016년부터 로봇과 자율주행 연구를 시작했고, 2021년에는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피지컬 라이브 바카라로 발전시켰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 같은 기술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산업에 특화된 버티컬 AI 생태계를 확장한다. 조선·에너지·바이오 등 주요 산업 기업과 협력해 AI 기반 공정 운영, 설비 관리, 품질 예측 등 제조 전 과정에서 AI 활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이러한 산업 AI 모델을 수출형 구조로 확장해 사우디아라비아·태국·일본 등 주요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사우디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태국의 관광 AI 에이전트, 일본의 케어콜 서비스 등 각국 산업 현장에 특화된 AI 모델을 적용했다.

라이브 바카라 혜택이 닿기 어려운 영역까지 기술 접근성도 넓힌다. 발달장애인 보조, 고령자 돌봄, 농업 라이브 바카라 등 헬스케어·농촌·복지 분야에 라이브 바카라를 적용해 소외 지역과 계층의 포용적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김 대표는 "AI는 산업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기술"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스케일(초대규모) AI 인프라와 피지컬 AI를 결합해 모두를 위한 AI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