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있는바카라사이트소득세 없어 투자 유입 효과
KB·신한·하나 내년 도입 검토
우리는 올해 결산인기있는바카라사이트부터 실시
자사주 매입·소각 등 적극 확대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는 내년 비과세 배당(감액배당)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비과세 배당은 기업이 자본준비금을 감액해 주주에게 현금을 배당하는 방식이다. 일반 배당과 달리,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이익잉여금을 배당하는 일반배당과 다르게 자본준비금을 배당하기 때문에 배당소득세를 매기지 않는 것이다.
올해 초 우리금융지주가 4대 금융 가운데 처음으로 비과세 배당을 도입한 바 있다.
자본준비금 3조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 비과세 배당 재원으로 활용한다. 올해 4·4분기 결산배당부터 적용돼 우리금융 주주들은 세금을 떼지 않고 배당금을 온전히 받을 수 있다.
KB금융·신한·하나금융은 내년 주주총회를 거쳐 2027년에 비과세 배당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상록 KB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30일 "개인투자자 비중 확대, 국민주로서의 위상을 확보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2·4분기 실적발표 때만 해도 비과세 배당에 소극적이던 신한·하나금융은 3·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천상영 신한금융 재무부문 부사장(CFO)은 "업권 전체적으로 비과세 배당에 대한 움직임이 있어 긍정적인 스탠스로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시각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하나금융도 금융당국과 협의를 거쳐 내년에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무 하나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감액배당의 경우에도 개인투자자의 유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충분한 수준의 감액배당 재원 규모가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주요 금융지주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자사주 매입에 가격 부담이 커지는 등 주주환원 비용이 예상보다 커지자 감액 배당으로 이를 보완하려는 의도로도 읽힌다. 최근 1년 새 4대 금융의 주가는 20% 넘게 올랐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주주환원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고, 최근 3~4년간 주주환원율이 30%p 가까이 상승했지만 상대적으로 순이익 증가세는 크지 않다"며 "주가가 급등하면서 목표했던 주주환원 규모를 달성하려면 예상보다 비용이 많이 들어 이를 보충하기 위해 감액 배당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기있는바카라사이트에 더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주주환원 확대에 속도를 내며 주주환원율도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증권가에서는 주요 금융지주의 올해 주주환원율이 50%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KB금융은 국내 금융지주 중 최초로 올해 주주환원율이 50%를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신한금융 역시 올해 주주환원율이 46%에 이를 전망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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