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1) 최성국 기자 = 관급공사 비리 의혹이 제기된 전남 곡성군의회 의원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는 수뢰와 뇌물공여 혐의로 곡성군의회 A 의원과 B 의원, 건설업체 대표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특정 건설업체가 관급공사를 수주하는 과정에 도움을 준 대가로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다.
과거 해당 건설업체를 실제 운영한 A 의원은 현재 차명으로 업체를 운영하며 공사 수주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정치자금법 위반, 직권 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곡성군의회 C 의원도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C 의원이 관급공사 수주에 관여했다는 의혹, 정치 활동비 명목으로 현금 500만 원을 건네받았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곡성군청 등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
경찰의 송치 결정에 조국혁신당 바카라사이트 정보구례지역위원회는 "비리에 연루된 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수사를 촉구한다"는 논평을 냈다.
조국혁신당 지역위는 "그간 줄기차게 관급공사 비리에 연루된 바카라사이트 정보의 대군민 사과 등을 촉구해 왔다. 송치된 바카라사이트 정보들은 검찰의 기소가 확정되면 바카라사이트 정보직을 즉각 자진 사퇴해 실추된 곡성군의 명예 회복에 일말의 책임이라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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