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라이브바카라 32%가 동절기에… 완도 해경 "선제적 예방"

[완도=뉴시스]이현행 기자 = 완도해양경찰서는 동절기(11월~내년 2월)를 해양사고 대비·대응 기간으로 지정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완도 관내 해양라이브바카라는 581척(사망 11명·실종 2명)으로 이 중 동절기에 184척(사망 3명·실종 1명)의 라이브바카라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라이브바카라의 약 32%이다.

어선라이브바카라가 93척으로 전체의 약 50%를 차지했으며 라이브바카라 원인은 정비 불량, 운항 부주의 등 인적 요인이 80%에 육박했다.

이에 따라 완도 해경은 ▲현장 중심 상황관리(라이브바카라다발해역 중점관리·긴급구조 즉응태세 유지 등) ▲사전예방 중심 안전관리(기상정보제공·선종별 안전관리 등) ▲지역해양수색구조기술위원회 개최 및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해양라이브바카라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유기적인 구조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길규 완도해양경찰서장은 "동절기는 낮은 수온과 거친 기상 등 열악한 해상 환경으로 인해 라이브바카라 발생 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며 "모든 해양종사자들이 안전의식을 더욱 높이고, 라이브바카라 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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