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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최근 일주일(9월 29일~10월 28일)간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 132억원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122억원 △PLUS 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 121억원 등 고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를 순매수했다.
고배당주 ETF는 배당수익률이 높거나 배당 성향이 안정적인 기업들로 구성되며, 해당 기업들의 배당금을 모아 투자자에게 일정 주기마다 '분배금' 형식으로 나눠준다. 통상 배당성향이 높은 금융, 증권, 지주사 중심으로 구성된다.
주가 변동성이 낮은 업종들로 구성돼있고, 주기적인 수익도 얻을 수 있는 만큼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선호되는 경향이 있다.
코스피 지수가 이달에만 19.17% 오르고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새로 쓰는 등 가까운 시일에 조정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개인 투자자들이 바카라 카지노주로 자금을 투입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개인 투자자들은 'TIGER 바카라 카지노커버드콜액티브'를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순매도했으나, 14일부터 전날까지는 연이어 순매수를 진행했다.
증권가에서도 배당주를 안정적 피난처로 꼽는다. 높아진 증시에서 아직 저평가 돼 있는데다가, 주가 상승을 이끌 정책 재료도 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정부와 정치권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인하를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정부는 앞선 7월 발표와 달리, 시장 기대치에 맞는 수위로 세제 개편안을 재검토하고 있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은 전날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개정안을 증시에 좋은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여권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에서도 개정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배당소득 분리과세 결론은 연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에 본격적인 시행 국면에 들어서는 내년부터 단기적으로 배당주 자체에 대한 주가도 오를 전망이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고바카라 카지노주가 좋은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다가올 연말·연초에 관심이 가는 저평가 종목은 한동안 쉬어온 고배당주다. 배당 시즌뿐만 아니라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주주환원 정책이 진행되기 때문"이라며 "올해까지는 기대감이 선반영된 정도였으며, 실제 적용되는 2026년부터 배당주들에 대한 장기적인 관심이 시작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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