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국정감사
                            
                         
 [파이낸셜뉴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최근 갭투자 등으로 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을 빚은 10·15 바카라 게임 대책 관련 정책 입안자와 대통령 참모진 등의 주택 매각을 건의하라는 요청에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은 갭투자 등으로 논란을 빚자 지난 25일 사퇴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를 들며 "더 기가 막힌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바카라 게임 정책 핵심 설계자"라며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은 입으로는 바카라 게임 불로소득을 환수해야 한다고 얘기하면서 10대 자녀들에게 현재 시세로 7억원에 상당하는 건물을 한 가구씩 선물로 증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제2, 제3의 이상경·이한주가 너무나 즐비하다"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등과 이 대통령이 주택을 처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바카라 게임 백지신탁제도 도입과 다주택 고위공직자 승진 제한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이 "바카라 게임 백지신탁제 입법 요청을 이 대통령이 한 바가 있는데 정부 입법으로 추진해보겠느냐"는 질문에 "검토해보겠다"고 했다.
또 김 장관은 "(이 대통령의) 당시 (다주택자 고위공직자 승진제한) 발언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그에 기초해 정책의 반영 여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검토한 후에 의견을 드리겠다"고 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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