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사이트 추천만 10시간 소요…이후 조서 열람
김 지사 "경찰에 소상하게 설명했다"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가 19일 충북경찰청에서 돈봉투 바카라사이트 추천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은 뒤 발언하고 있다. 2025.10.19. juyeong@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10/19/202510192201193199_l.jpg)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9일 오전 9시4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약 10시간 동안 김 지사에 대한 피의자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김 지사는 조서를 열람한 뒤 이날 오후 9시40분께 귀가했다.
바카라사이트 추천를 마치고 나온 김 지사는 진술 내용 등을 묻는 취채진의 질문에 "도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여러 의문점에 대해 소상하게 설명했다"고 답했다.
이어 "더 자세한 내용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민분들께 설명드릴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준항고 기각에 대한 입장 등 여러 질문에는 답을 피한 뒤 바카라사이트 추천을 빠져 나갔다.
김 지사는 이날 경찰 조사에서 관련 바카라사이트 추천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카라사이트 추천은 확보된 진술과 증거 등을 제시하며 김 지사에게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윤두영 축구배구협회장과의 공통되거나 엇갈린 진술 부분 등을 자세히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4월 미국 출장을 앞두고 이들 회장에게 돈 바카라사이트 추천를 건네 받았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조만간 조서 내용 등을 검토한 뒤 김 지사에 대한 추가 바카라사이트 추천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해당 바카라사이트 추천과 관련한 경찰의 김 지사 소환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 지사는 이날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경찰에 출석했다. 바카라사이트 추천를 받기 전 취재진에게는 "잘 설명하고 오겠다"는 짧은 답변만 남겼다.
김 지사와 윤현우 회장, 윤두영 회장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윤현우 회장은 지난 6월26일 충북도청 지사 집무실에서 김 지사에게 현금 500만원이 든 돈바카라사이트 추천를 건넨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두 회장이 각각 250만원을 모아 김 지사에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8월21일 이 사건에 연루된 김 지사와 윤현우 회장, 윤두영 회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또 윤현우 회장의 전 운전기사 A씨와 그가 운영하는 건설사 회계 담당 직원 B씨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해 왔다.
이후 두 회장에 대한 바카라사이트 추천가 이뤄졌다. 경찰에서 이들은 모두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휴대전화 등 압수물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선별 작업 참관도 수차례 진행됐다. 당시 바카라사이트 추천은 두 회장이 주고받은 통화·메신저 내용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 역시 수사 초기부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지난달 9일에는 경찰의 압바카라사이트 추천색 영장 집행 취소를 요구하는 준항고를 제기했으나, 법원은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판단해 이를 기각했다.
바카라사이트 추천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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