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PS 평균자책점 11.16…올해 3경기 0.69
PO 2차전서 7이닝 1실점…"강민호 형 덕분, 밥 살게요"
![[대전=뉴시스] 김진아 기자 = 1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7-3으로 승리하자 바카라사이트 소닉 등 삼성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10.19. bluesoda@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10/19/202510191834414537_l.jpg)
바카라사이트 소닉는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PO 1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말 바카라사이트 소닉는 홈런 한 방에 일격을 당했다.
그는 손아섭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루이스 리베라토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후 문현빈과 노시환을 연거푸 뜬공으로 정리하면서 추가점을 허용하진 않았다.
바카라사이트 소닉는 2회말 직면한 위기를 넘겼다.
선두타자 채은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아낸 후 하주석에게 중전 안타, 김태연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 2루에 몰렸지만, 최재훈과 심우준을 모두 땅볼로 봉쇄했다.
3회말에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바카라사이트 소닉는 손아섭을 헛스윙 삼진, 리베라토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문현빈에게 볼넷을 내줬다.
2사 1루에서 바카라사이트 소닉는 노시환을 루킹 삼진으로 정리했다.
4회말에는 1사에서 하주석에게 안타를 헌납했지만, 김태연과 최재훈을 각각 헛스윙 삼진, 3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바카라사이트 소닉는 5회말에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심우준을 우익수 뜬공, 손아섭을 1루수 땅볼로 묶었고, 후속 타자 리베라토에게 중견수 방면 안타를 허용했으나 문현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6회말에 처음으로 삼자범퇴를 기록한 바카라사이트 소닉는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바카라사이트 소닉는 황영묵을 3루수 뜬공으로 유도했고, 대타 이도윤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대타 권광민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하면서 전날 9점을 뽑아낸 한화 타선에 1점만 내줬다.
91개의 공을 뿌린 바카라사이트 소닉는 8회말 이호성과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이 5-1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을 마친 바카라사이트 소닉는 팀이 7-3으로 승리하면서 가을야구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바카라사이트 소닉는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 18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1.16으로 매우 부진했다.
아울러 지난 6일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에 구원 등판해 맷 데이비슨을 상대로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 후 곧바로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가을 징크스'가 이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그는 WC 결정전 이후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바카라사이트 소닉는 지난 9일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1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 6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작성하며 달라진 면모를 보였다.
여세를 몰아 바카라사이트 소닉는 이날 경기에서도 눈부신 쾌투를 펼치며 '가을에 약하다'는 꼬리표를 완전히 떼어냈다. 올해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은 0.69에 불과하다.
![[대전=뉴시스] 김진아 기자 = 1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7회말 2사 삼성 바카라사이트 소닉가 한화 권광민을 삼진아웃으로 처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10.19. bluesoda@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10/19/202510191834437254_l.jpg)
바카라사이트 소닉와 함께 인터뷰에 임한 강민호는 "정규시즌 때 (바카라사이트 소닉가) 말을 안 들었다. 자꾸 공을 세게 던지려고만 했다. 그래서 공이 스트라이크존에서 많이 벗어났다"며 "'가을야구에서 구속을 줄이고, 스트라이크존에 많이 던지자'고 했는데 이 부분이 잘 이뤄졌다"고 밝혔다.
바카라사이트 소닉는 지난 준PO부터 직구 구속이 시속 148㎞가 넘으면 강민호에게 벌금을 내기로 했다.
강민호는 "오늘도 시속 148㎞가 넘는 공을 손가락으로 셌다. 벌금은 내가 다 가져갈 것"이라고 웃어 보였다.
이에 바카라사이트 소닉는 "고집이 있어서 일단 세게 던졌다. 그동안 흥분을 많이 해서 주체를 못했는데, 지금은 괜찮다"며 "내년에는 민호 형 말 잘 듣고, 캠프에서 열심히 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바카라사이트 소닉는 준PO 1차전에 이어 이날 경기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며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총 상금 200만원을 가져간 바카라사이트 소닉는 "민호 형 덕분에 승리 투수가 됐다. 시간을 내주시면 감사의 의미로 밥 한번 사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했고, 이에 강민호는 "시간이 너무 많다"고 화답했다.
그동안 '큰 경기에 약하다'는 쓴소리를 꾸준히 들었던 바카라사이트 소닉는 "너무 못해서 비판받을 만했다"며 "형들이 더그아웃에서 분위기를 잘 만들어줘서 이제는 부담이 안 된다. 경기에서 편하게 즐기면서 하니까 더 잘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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