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추도식…온라인 바카라, 이건희 5주기 '조용한 추모'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오는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5주기를 앞두고 삼성가(家)가 조용한 추모에 나선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20일 오후 경기 용인 온라인 바카라전자 인재개발원에서는 이 선대회장의 5주기 추모 음악회가 열린다.

이재용 온라인 바카라전자를 비롯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이서현 온라인 바카라물산 사장 등 온라인 바카라 오너가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바카라은 이 선대회장의 기일인 25일을 앞두고 주요 임원진과 인근 주민, 협력회사 대표 등이 참석하는 음악회를 매년 개최해 왔다.

지난해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비롯해 빈필하모닉오케스트라, 김봄소리 바이올리니스트, 홍소유 피아니스트 등이 공연을 펼쳤다.

24일에는 경기 수원 선영에서 온라인 바카라이 열린다. 지난해 이 회장을 포함한 오너가는 30여분간 선영에 머물며 묘소에 절을 하는 등 고인을 기렸다. 현직 사장단은 오너 일가보다 먼저 선영을 찾아 헌화와 분향을 했으며, 이후 이 회장은 사장단과 함께 오찬을 했다.

올해도 이 회장이 사장단과 함께 오찬을 가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 회장이 어떤 경영 메시지를 낼 지 등이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 바카라 이후인 27일은 이 회장의 취임 3주년이다. 다만 이 회장은 별다른 행사나 메시지는 준비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달 미국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에서 온라인 바카라 컬렉션 전시회가 예정된 가운데 이 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11월 8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스미스소니언에서는 '온라인 바카라 컬렉션' 국외 순회전이 열린다. 내년 시카고미술관과 영국박물관에서도 특별전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 선대회장은 2014년 5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6년 5개월간 투병하다가 2020년 10월25일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그는 1987년 부친인 고 이병철 창업회장 별세 이후 온라인 바카라그룹 2대 회장에 올랐다. 이후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라는 발언으로 유명한 1993년 '신경영 선언' 등 경영 혁신을 통해 온라인 바카라을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육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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