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인도네시아에서 74세 남성이 자신보다 50세 어린 여성과 바카라사이트 굿모닝하며 30억 루피아(약 2억 5800만원)에 달하는 신붓값을 지불한 바카라사이트 굿모닝식이 '사기 결혼'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은 결혼식 당시 신부가 받은 루피아 수표의 모습. (사진 = 틱톡 캡처) 2025.10.1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10/19/202510191117135171_l.jpg)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인도네시아에서 74세 남성이 자신보다 50세 어린 여성과 결혼하며 30억 루피아(약 2억 5800만원)에 달하는 신붓값을 지불해 화제가 된 결혼식이 '사기 결혼' 논란에 휩싸였다.
17일(현지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동자바주 파치탄 리젠시에서 지난 1일 열린 바카라사이트 굿모닝식에서 남성 타르만(74)은 여성 셀라 아리카(24)와 혼인식을 올리고 거액의 신붓값을 전달했다.
공개된 바카라사이트 굿모닝식 영상에는 타르만이 30억 루피아 수표를 신부 측에 건네자 하객들이 환호하는 장면이 담겼다. 주최 측은 바카라사이트 굿모닝 선물을 받는 대신 하객들에게도 10만 루피아(약 8570원)씩 나눠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 바카라사이트 굿모닝식을 담당한 촬영팀은 신혼부부가 촬영비를 지불하지 않고 사라졌다며 폭로했다.
일부 누리꾼은 타르만이 사용한 수표가 위조된 것 아니냐며 바카라사이트 굿모닝 자체를 사기라고 의심했고, 신부가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는 소문까지 퍼지며 논란이 커졌다.
이에 타르만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신붓값은 진짜이며, 인도네시아 중앙아시아은행(BCA) 계좌에서 출금된 돈"이라며 "바카라사이트 굿모닝 사기설이나 도피설은 거짓이다. 우리는 여전히 함께 있다"라고 반박했다. 신부 가족 역시 "두 사람은 단지 신혼여행 중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현지 경찰은 웨딩 촬영 업체가 제기한 미납금 민원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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