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범죄 피해 막자… 광주 북구, 청년 취업사기 예방라이브바카라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 북구는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해외 취업사기 예방 라이브바카라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라이브바카라은 청년들이 최근 해외 고소득 일자리 구인 광고에 속아 납치 또는 실종을 당하거나 범죄에 연루되면서 뒤따라오는 피해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

북구는 광주지역 거주 청년들의 피해 사례도 확인된 만큼 라이브바카라을 통한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북구는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북구 행복어울림센터에서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 청년을 자녀로 두고 있는 부모 등을 대상으로 라이브바카라에 나선다.

강의는 대한변호사협회 인증 형사전문변호사인 양동규 변호사가 나서 라이브바카라 종류, 허위 채용공고 판별법, 피해 발생 시 신고·대처방안 등을 안내한다.

강의와 함께 북구는 지역 내 대학교 등 라이브바카라 밀집 공간에서 안심일자리 갖기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취업 사기에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강의에 나서는 양 변호사는 "고수익 일자리를 소개하며 해외 출국을 유도하는 경우 취업 사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해당 광고에 절대 현혹되어서는 안된다"며 "특히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들의 권유에서 피해가 시작되는 경우가 있는 만큼 라이브바카라과 부모님 모두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문인 북구청장도 "이번 라이브바카라은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들의 해외 취업사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한 것인 만큼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주민들께서도 캄보디아 및 베트남 등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시고 여행 및 방문은 자제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잇따르는 라이브바카라들의 해외 출국 후 연락 두절 및 실종 피해 신고 접수에 따라 외교부에서는 캄보디아 일부 지역을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하기도 하는 등 취업을 준비 중인 라이브바카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