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의원실, 교육부 '의대 지역인재전형' 자료 분석
교육부가 권고한 60% 미만 10곳…절반은 글로컬대학
가톨릭관동대·연대 미래캠퍼스·한림대는 20%대 불과
"글로컬대학부터 모범 보여야…교육부, 관리·감독해야"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2026학년도 의대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올해보다 줄인 12곳 중 7곳(58.3%)은 글로컬대학이다. 2024학년도보다 줄어든 2곳도 모두 글로컬대학이다.
교육부는 지방의대 지역인재 선발인원 비율을 60% 이상으로 권고하고 있지만 2026학년도 모집에서 정부 목표치에 미달하는 대학은 10곳이다.
내년도 입시에서 교육부 권고보다 지역인재 모집인원 비중이 낮은 대학은 ▲가톨릭관동대(23.8%) ▲계명대(56.8%) ▲고신대(48.1%) ▲순천향대(44.3%) ▲연세대 미래캠퍼스(28.9%) ▲을지대(54.4%) ▲인제대(57.7%) ▲제주대(52.5%) ▲충남대(58.4%) ▲한림대(22.8%) 등이다.
가톨릭관동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한림대는 의대 바카라사이트 주사위 선발인원 비중이 20%대로 매우 저조했다.
순천향대, 인제대, 제주대, 충남대, 한림대의 경우 글로컬대학임에도 지역인재 모집인원 비율이 60%보다 낮았다. 단 순천향대, 제주대, 충남대의 경우 교육부가 2026학년도 의대 대입전형 시행 계획 주요 사항을 공개한 올해 5월 이후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됐다.
한림대는 2023년에, 인제대는 지난해에 바카라사이트 주사위학으로 선정됐지만 정부 목표치보다 저조했다.
2026학년도의 바카라사이트 주사위전형 비율이 올해보다 줄어든 대학은 12곳으로 이 중 ▲건양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순천향대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가 글로컬대학이다. 2024학년도보다 줄어든 2곳은 ▲동아대 ▲부산대로 모두 글로컬대학이다.
단, 비수도권 의대의 전체적인 지역인재전형 모집 비율은 증가하는 추세다. 지방의대는 지역 정주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지역인재전형의 모집 인원 비율을 확대하고 있다. 2024학년도 49.5%이던 의대 지역인재전형 비율은 올해 59.7%까지 뛰었다. 내년도 입시에서는 59.0%로 올해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2024학년도에 비해서는 9.5%p(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김 의원은 "의대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정부 권고보다 낮은 대학, 작년보다 줄인 대학, 재작년보다 줄인 대학에 글로컬대학들이 포진해 있다"며 "지방대 살리기와 국가균형성장은 무조건 해야만 하는 시대다. 글로컬대학부터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에 남는 선순환에 모범을 보이도록 교육부가 각별히 관리·감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교육부는 "지방의대가 지역인재전형을 자발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대학재정지원사업에 지역인재전형 및 선발 현황 등의 추가 반영을 검토해 지원하겠다"고 국정감사 자료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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