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둔화로 고전하는 바카라 카드카운팅가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 속에 외국 탈출을 시도하는 부유한 미국인들을 노리고 있다.
각국이 ‘골든 비자’라고 부르는 투자이민 기준을 강화하는 가운데 뉴질랜드는 최소 투자금 기준은 대폭 올리는 대신 이 기준만 충족하면 쉽게 영주권을 내주는 내용으로 제도를 개편했다. 이는 외국인, 특히 갈 곳 없는 미국인들의 자금을 유치해 경제 성장을 꾀하려는 전략이다.
배런스는 17일(현지시간) 바카라 카드카운팅의 이런 제도 변경이 골든 비자를 받으려는 지원자들의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카라 카드카운팅 이민부(INZ)에 따르면 새 기준이 시행된 4월 1일 이후 새 비자 프로그램 신청 건수가 전년 65건에서 369건으로 6배 가까이 폭증했다.
새 제도는 최소 투자 금액 기준을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전 프로그램에는 최소 투자 금액이 명시돼 있지 않았다. 다만 총 잠재적 투자액이 6억바카라 카드카운팅달러(약 4895억원)였던 것을 감안하면 기준이 낮았던 것으로 보인다.
바뀐 기준은 투자 종류에 따라 최소 금액이 500만바카라 카드카운팅달러(약 40억8000만원) 또는 1000만바카라 카드카운팅달러(약 81억6000만원)부터 시작한다.
바카라 카드카운팅 고성장 기업에 투자하는 고위험 투자의 경우 최소 500만바카라 카드카운팅달러 이상을 3년 이상 투자해야 한다. 이 경우 3년 동안 총 21일만 뉴질랜드에 거주하면 된다.
주식, 채권, 부동산 같은 위험이 낮은 투자로 영주권을 신청하려면 1000만뉴질랜드달러 이상을 5년 이상 투자해야 한다. 5년 동안 총 105일만 뉴질랜드에 머물면 된다.
조건을 충족하면 각각 3년, 5년 뒤 영주권을 받는다.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하거나 더 위험한 투자를 감수할 경우에는 투자 기간과 거주 요건이 단축돼 영주권을 더 빨리 받을 수 있다.
지난 2분기 0.9% 역성장하는 등 경제가 고전하는 가운데 뉴질랜드는 이민 확대로 성장 동력을 다시 확보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미국을 떠나고 싶어하는 이들이 크게 늘어난 상황을 기회로 삼으려 한다.
지난 2월 여론조사에서 미국인 40%가 해외 이주를 검토하거나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고, 10월 조사에서는 그 비율이 좀 더 늘어 42%가 해외 이주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주로 유럽, 특히 이탈리아, 프랑스, 포르투갈, 아일랜드를 선호하고 있다.
바카라 카드카운팅 이민 컨설팅 업체인 내시켈리 글로벌의 스튜어트 내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사업의 약 75%가 대안(플랜B)을 찾는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면서 아마도 새 비자 제도와 미국의 국내 상황이 겹쳤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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