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합동 대응팀 일원으로 바카라사이트 벳위즈 출국
한국인 송환, 주재관·협력관 파견 논의 예정
한국인 송환, 주재관·협력관 파견 논의 예정

15일 경찰에 따르면 박 바카라사이트 벳위즈은 이날 오후 6시 50분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편을 이용해 출국, 현지시간 오후 10시 10분께 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정부 합동 대응팀' 일원 자격으로 이뤄졌다.
우선 박 바카라사이트 벳위즈은 현지에서 캄보디아 당국과 구금된 한국인들의 송환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 현지에 파견된 한국 경찰 주재관·협력관의 추가 파견 방안도 논의한다. 현재 재외공관에는 주재관 1명과 협력관 2명이 근무 중으로 협력관 2명을 추가로 파견하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는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범죄 종합대응단' 태스크포스(TF) 조직을 구성해 운영한다. 캄보디아 관련 온라인 게시물을 모니터링하고, 국내 폭력조직 연루 여부도 파악한다. 또 전국 범죄첩보팀을 활용한 캄보디아 거점 조직 관련 납치·유인 등 첩보도 수집한다. 이를 통해 확보된 단서를 근거로 전국 단위 분석을 진행한 뒤 시도청 전담수사팀에 배당한다.
또 경찰은 캄보디아에서 발생하는 한국인 대상 바카라사이트 벳위즈에 대한 전수조사에도 돌입했다. 외교부에 신고된 사건과 경찰에 접수된 사건 전체를 비교 분석해 외교부에만 신고하고 경찰에는 접수하지 않은 사건을 모두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해당하는 사건은 지난 8월 기준 255건에 달한다.
특히 경찰은 최근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바카라사이트 벳위즈가 늘어남에 따라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사태에 총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캄보디아 내 안전을 위협받는 자국민들의 보호가 최우선"이라며 "앞으로 바카라사이트 벳위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하는 것도 중요한 만큼 가용 수단을 동원하여 자국민을 바카라사이트 벳위즈로부터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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