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바카라 사이트 3사들이 각 사별 정체성과 강점을 살린 맞춤형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해외 사업에 가장 적극적으로 뛰어든 롯데바카라 사이트은 복합몰을 지어 운영하는 직진출을 택했다. 중국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던 롯데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사태로 중국 시장을 완전히 접는 실패는 겪었지만, 이를 계기로 베트남과 인도네이사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했다는 평가다.
현재 롯데바카라 사이트은 베트남에 3개점, 인도네시아에 1개점을 운영 중이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필두로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지난 2021년 530억원이던 해외매출은 2024년 1157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고, 올 상반기에만 605억원을 거둬 지난해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엔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해외매출 연간 흑자가 가능할 전망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직접 점포 출점보다 K브랜드 수출 허브로서의 역할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라는 브랜드를 통해 신진 디자이너와 스타트업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면서, 기업간거래(B2B) 수주 중심의 유통 확장을 꾀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신세계바카라 사이트은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도쿄 시부야의 랜드마크 쇼핑몰 ‘시부야109’에서 하이퍼그라운드를 통해 K패션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시부야 패션 위크의 메인이벤트인 런웨이는 오는 19일 시부야109 건물 바로 옆 도로에서 펼쳐진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가 소개하는 무센트, 몽세누, 쓰리투에이티 등 7개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가 자신만의 착장으로 시부야 중심가 도로 위의 런웨이를 걷는다. 하루 평균 유동인구 300만 명이 넘어 ‘도쿄의 관문’으로 알려진 랜드마크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바로 옆에서 런웨이가 진행되는 것이다. 향후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일본 패션계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K브랜드들이 안정적으로 일본 시장에서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바카라 사이트은 ‘더현대 글로벌’로 대만과 태국에 진출했다. 현지 고객 맞춤형 브랜드 큐레이션과 리테일 플랫폼 운영을 결합한 새로운 해외 진출 모델을 정립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백화점은 ‘한국형 프리미엄 리테일 DNA’를 동남아 시장에 수출하며, 2030년까지 K브랜드 유통 플랫폼 선도 기업으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소비인구가 점점 줄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진출 현황과 전략은 성장의 중요한 축이 될 수 밖에 없다"면서 "K패션과 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으면서 바카라 사이트 업계의 해외 진출 및 현지화 전략도 힘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