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승진 결정돼도 1년간 진급 예정 기간 있어…"추가 식별 시 조치할 것"

15일 안 바카라사이트 정보은 "국민 여러분께 최근 군 진급 관련 논란 발생 경위에 대한 말씀을 소상히 드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은 지난 8월부터 진행 중인 바카라사이트 정보부 자체 감사에 대해선 "현재 장성급 장교 조사를 완료하고 있는 단계"라며 "10월 말에서 늦어도 추후 인사 마무리 전까지 비상계엄 의혹을 정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성부터 영관까지 순차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사실 확인에 따라 추가 식별자는 진급 취소, 징계, 수사 의뢰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바카라사이트 정보은 내란 관여자를 군 인사에서 사전 차단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대해 "군 인사는 법과 제도에 의해 이뤄진다"며 "바카라사이트 정보이 사전에 임의로 거르는 행위 자체가 직권 남용이자 위법이며, 진급 대상자는 자력과 점수에 따라 선별돼 '확인 후 배제'가 법이 허용한 유일한 방식"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안 바카라사이트 정보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처럼 군인도 대다수가 (12·3 비상계엄의) 피해자이며, 이들에게도 삶과 가족이 있다"며 "내란 종식과 안보 공백 차단은 동시에 진행돼야 하며, 인사를 중단하면 소수의 내란 부역자로 인해 우리 군인들과 이들의 대비 태세에 피해가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바카라사이트 정보은 "진급 예정자는 '중령(진)'과 같이 1년 내의 진급 예정 기간이 있다"며 "이 기간에 세밀한 진상 조사를 해 법적 근거를 확보 후 엄중히 신상 필벌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군인권센터 등 일각에선 12·3 비상계엄 당시 장교 포섭 임무를 담당하거나 선관위 체포조 투입 등에 관여한 의혹이 있는 인원들이 중령 진급 예정자로 선발됐다며 바카라사이트 정보부의 인사 검증 시스템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안 바카라사이트 정보에게 "내란 의심자들을 왜 승진 대상자로 만들었냐는 지적이 있었다"며 "소위 인사 명부, 승진 명부제도 비슷하게 지정 해두면 바카라사이트 정보도 마음대로 못 빼고, 그걸 빼라고 시키면 직권남용이나 이슈가 된다. 어쨌든 잘 골라내라"라고 지시한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