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에 들뜬 日바이오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자금 조달 활성화 기대감 커져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결정된 사카구치 시몬 일본 오사카대 석좌교수 등이 설립한 스타트업 '레그셀(RegCell)'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현지에서는 이번 노벨상 수상이 일본발(發) 바이오벤처 성공으로 이어지며 침체돼 있던 일본 바이오업계의 자금 조달에 '물꼬'를 터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자금 조달 규모가 미국의 10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일본 바이오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업계에서는 레그셀의 성공이 새로운 창업과 투자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사카구치 석좌교수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한 레그셀은 지난 2016년 설립됐다. 지난 2022년 도쿄대 메이저 바카라사이트캐피털(UTEC)과 오사카대 메이저 바카라사이트캐피털(OUVC)이 공동으로 5억5000만엔을, 올해 3월에는 일본 의료연구개발기구(AMED)와 메이저 바카라사이트캐피털(VC) 등이 총 4580만달러(약 657억원)를 투자했다.

일본 스타트업 분석업체 케플(Kepel)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레그셀의 기업 가치는 약 25억엔(약 237억2250만원)으로 추산된다.

레그셀은 지난 2024년 미국 출신 전문 경영인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하고 지난해 일본에서 미국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내년에는 면역체계가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1형 당뇨병이나 류머티즘 등 자가면역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치료제 개발 연구)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2022년부터 꾸준히 러그셀에 투자해 온 OUVC의 우오타니 아키라 사장은 "일본의 바이오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생태계는 아직 충분히 성숙하지 않았다"며 "업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슈퍼스타'가 필요하고, 레그셀이 그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 바이오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업계의 가장 큰 과제는 자금 조달의 어려움이다.

미국의 제약 컨설팅 및 투자 자문업체 로커스트 워크(Locus Walk)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일본 바이오메이저 바카라사이트의 자금 조달액은 2600만 달러(약 373억원)이다. 반면 같은 기간 북미 지역의 조달액은 27억달러(약 3조8732억원)로 일본의 100배에 달한다.

신약 개발은 임상시험 단계까지 수천억 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금 조달 규모는 바이오메이저 바카라사이트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다.

닛케이는 "일본은 기초 연구 수준은 높지만 임상시험 등 사업화 단계의 자금 메이저 바카라사이트에서 미국과 중국 등 해외에 비해 격차가 크다"고 지적했다.

제약사 출신인 아사노 나리히로 OUVC 투자 담당자 역시 "일본의 연구 역량은 세계적 수준이지만, 사업화 단계에서의 메이저 바카라사이트력 부족이 여전히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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