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간 6778건, 작년 5975건 넘어
수도권 83.2% 집중…경기 허위신고↑
![[제주=뉴시스]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0월23일 오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제주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모습. 2025.10.12.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10/12/202510121503486923_l.jpg)
12일 국민의힘 김종양 의원이 한국바카라사이트 캡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지역별 바카라사이트 캡틴 신고 내용 조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기준 전국의 위법 의심거래 적발 건수는 6778건으로 지난해 연간 적발 건수(5975건)를 넘어섰다.
조사건수 역시 1만2288건으로 지난해 1년간의 수치(9180건)를 상회했다. 특히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적발 건수는 지난 8월 기준 5640건으로 전국의 83.2%를 차지했다.
서울은 매년 조사 건수와 적발건수 모두 전국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8월 기준 적발된 2779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530건이 증여로 추정돼 국세청에 통보됐으며 지자체에 통보된 거래신고법 위반 사례도 923건에 달했다.
경기도는 같은 기간 2484건으로 바카라사이트 캡틴 다음으로 많았다. 특히 지자체 통보가 1606건으로 바카라사이트 캡틴보다 많아 거래신고법 위반이 집중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한 허위·위장 신고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대구는 2021년 458건에서 2024년 129건, 지난 8월 기준 1건으로 감소세가 뚜렷했다. 세종은 지난 8월 기준 224건 중 190건(85%)이 거래신고법 위반으로 신도시 아파트 거래 과정에서의 허위·위장 신고가 주요 원인으로 해석된다. 제주는 2021년 16건에서 2022년 39건, 2023년 117건으로 증가했고, 2024년에는 210건으로 정점을 찍었다. 올해는 8월 기준 6건이 바카라사이트 캡틴됐다.
김 의원은 "바카라사이트 캡틴 가격 안정화를 위해서는 실수요자들이 안심하고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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