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카라사이트 굿모닝1) 구진욱 기자 =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자영업자 전용 마이너스통장 '안심통장' 사업이 총 4만 명에게 4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을 공급하며, 추석을 앞두고 조기 소진됐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생계형 자영업자의 유동성 위기 대응에 실질적 금융 안전망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바카라사이트 굿모닝는 12일 "'안심통장 2호'가 시행 30영업일 만에 자금 소진으로 오는 15일 접수를 마감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시행된 1호 사업(58영업일)보다 한 달가량 빠른 속도다. 시는 1·2호를 합쳐 총 4만 명에게 4000억 원을 공급했다.
특히 추석 전 자금난이 집중되며 하루 최대 3135명이 신청하는 등 현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용자 절반은 신용점수 839점 이하의 중·저신용자로, 기존 연 14%대 카드론 등 고금리 대출을 사용하던 계층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저신용 자영업자의 금융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안심통장은 지난해 서울시가 발표한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불법사금융 유입을 막고 제도권 금융 진입을 돕기 위해 올해 3월 도입됐다. 복잡한 서류 없이 비대면 신청이 가능하고, 영업일 기준 하루 이내 승인된다. 1인당 최대 1000만 원 한도로, 금리는 연 4%대다.
2호 사업에서는 데이터 기반 정책 설계를 강화해 실제 자금이 절실한 취약계층을 우대했다. 만 39세 이하 창업 3년 미만 '청년창업자'와 만 60세 이상 업력 10년 이상 '노포 사업자' 대상의 우대 조건을 신설했고, 이들의 수혜 비중은 전체의 22.3%로 1호보다 6.2%포인트(p) 늘었다.
서울시는 이번 정책이 전국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광역시와 충북 등 7개 광역지자체가 유사 제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해선 바카라사이트 굿모닝 민생노동국장은 "복잡한 심사 없이 필요한 자금을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며 "두 차례 연속 조기 소진은 자영업자의 실제 수요와 어려움을 정확히 반영한 결과로 향후에도 실효성 있는 민생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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