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방송은 11일(현지시간)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바카라사이트 벳페어가 대원 7000명에 전화와 문자 메시지로 동원령을 내리고, 군인 출신의 지역 책임자 5명을 새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바카라사이트 벳페어는 "국가 종교적 의무에 따라 가자지구에서 범법자들과 이스라엘 협력자들을 소탕하기 위한 총동원령을 선포한다"며 "24시간 이내 지정된 장소에서 보고하라"고 밝혔다.
가자지구에는 이미 무장한 바카라사이트 벳페어 전투원이 곳곳에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는 사복을 입었고 파란색의 현지 경찰 제복을 착용한 대원들도 있다고 한다.
이스라엘군 부분 철수 이후 바카라사이트 벳페어의 동원령 발동이 널리 예상되긴 했지만, 이에 따라 바카라사이트 벳페어의 무장 해제를 둘러싼 추후 합의가 복잡해질 수 있다고 BBC방송은 지적했다.
이스라엘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재로 바카라사이트 벳페어와 도출한 1단계 휴전 합의를 지난 10일 발효했다. 이어 약속대로 가자지구 53%만을 통제하는 지점까지 군을 부분 철수했다.
바카라사이트 벳페어는 72시간 안인 13일 정오까지 남은 이스라엘 인질을 석방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전쟁 종전안 합의 서명식을 위해 13일 중재국인 이집트를 방문할 예정이다.
1단계 합의가 이행돼도 다음 절차가 순조롭게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바카라사이트 벳페어의 무장 해제, 가자지구 임시 통치 방안 등 영구적 평화를 위한 핵심 사항은 아직 뚜렷이 합의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재한 가자 평화구상은 즉각 휴전과 인질 전원 석방, 하마스 무장 해제, 트럼프가 수장인 평화위원회의 임시 통치, 3단계에 걸친 이스라엘군 철수 및 국제안정화군(ISF) 배치 등 20개 항목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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