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사설 바카라1) 유승훈 기자 = 새만금이 '글로벌 RE100'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전북도는 정부가 에너지 전환과 AI 강국 도약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예고한 가운데 새만금이 RE100 산단이 선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사설 바카라(재생에너지 100%)은 애플, 구글, BMW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는 친환경 캠페인이다. 기업 운영에 필요한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것이 목표다. 국내에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36개 기업이 동참 중이다.
새만금의 가장 큰 경쟁 우위는 천혜의 자연조건이다. 서해안 특유의 강한 바람과 풍부한 일사량을 바탕으로 대규모 재생에너지 단지 조성이 가능하다. 현재 태양광과 해상풍력을 합쳐 7GW 규모의 발전시설 건설이 진행 중이다. 향후 RE100 기업들의 전력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충분한 공급 능력을 갖추게 된다.
올부터 가동 예정인 1.2GW급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사설 바카라의 RE100 역량을 보여주는 핵심 인프라가 될 전망이다. 이는 일반 가정 약 5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또 다른 강점은 이미 구축된 산단 인프라다. 사설 바카라은 국내 최초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2022년)되면서 RE100 실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수도권과 연결되는 고압직류송전망까지 갖춰져 전력공급의 안정·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전력공급 여건도 우수하다. 새만금은 현재 1.5GW의 전력 공급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1GW 이상을 여유분으로 활용할 수 있어 대규모 산업시설 유치에 적합한 조건을 갖췄다.
도는 RE100 기업 유치를 위한 파격 지원책을 준비 중이다. 전기료 대폭 할인과 각종 세제 혜택, 외국인 전문인력 비자 완화, 고용규제 완화 등 기업친화적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거·교육·문화 인프라 구축도 병행 추진한다.
사설 바카라 RE100 산단은 단순 공장부지가 아닌 '에너지 신도시' 개념으로 개발된다.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제조업, 주거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을 지향한다. 수도권 일극 집중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이란 국가적 과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치대상은 전력 집약 산업들이다. 이차전지·반도체·전기차·바이오 등 글로벌 공급망에서 탈탄소 압박을 받는 기업들이 주요 타깃이다. 실제로 여러 국내외 기업들이 새만금에 관심을 보이며 구체적 투자 검토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 지원도 탄탄하다. 새 정부 국정과제에 '새만금 RE100 산단 조성'이 명시되며 중앙-지방정부간 정책 공조체계가 구축됐다. 도는 전담 TF를 구성하고 관계 기관과의 협의체를 통해 신속한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김관영 지사는 "새만금은 이미 모든 준비가 돼 있다. 정부의 국가균형발전과 에너지 대전환 정책에서 가장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는 장소"라며 "RE100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다. 전북이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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