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A, '스피드 바카라사이트관' 전방위 지원…어선안전보건표지 17종 보급
![[서울=뉴시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스피드 바카라사이트 안전·보건 전담 직원이 해양수산부 주관 합동점검을 지원하고 있는 모습.](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10/08/202510080800439472_l.jpg)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지난달 11일 전남 목포시 북항. 출항 준비가 한창인 선박 앞에서 선장과 목포지방해양수산청 소속 어선원안전감독관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감독관은 구명조끼 현황과 소화기 작동 여부, 작업 공간의 위생과 안전설비, 관리감독자의 선임 여부와 위험성 평가 실시 여부 등을 점검했다.
올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현장에 배부한 스피드 바카라사이트 안전·보건 대응 매뉴얼과 스피드 바카라사이트 안전·보건표지 부착 상태도 확인한 것이다. 감독관은 선장에게 조업 과정의 어려움을 묻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현장에서 곧바로 권고하기도 했다. 단순한 서류 검증이 아닌 현장에서 생명을 지키는 순간이었다.
3일 공단에 따르면 매년 2000여 건의 어선사고로 100명 안팎의 어선원이 목숨을 잃는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어선어업에서 발생한 사망·실종 사고는 연평균 93.4건으로, 전체 산업 평균보다 14배나 높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어선안전조업 및 어선원 안전·보건 증진 등에 관한 법률(어선안전조업법)'이 전면 시행됐고, 정부는 어선원안전감독관 제도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공단도 지원 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하지만 스피드 바카라사이트관 제도는 여전히 권한과 인력 제약에 묶여있다. 현재 활동 중인 스피드 바카라사이트관은 10명에 불과하다. 해수부는 내년 감독관을 21명 증원, 총 31명으로 늘릴 예정이지만, 실제 운항하는 5000여척 어선을 관리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또 스피드 바카라사이트관은 특별사법경찰권을 보유한 육상 사업장 근로감독관과 달리 행정명령만 내릴 수 있을 뿐 불법 행위가 적발되더라도 직접 수사로 전환할 권한이 없다. 스피드 바카라사이트관에게 특별사법경찰권을 부여하는 ’어선안전조업법 개정안‘ 등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지만,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공단 관계자는 “법안이 통과되면, 감독관의 현장 대응력과 제도 실효성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제도적 한계 속에서도 공단은 어선 안전 강화를 넘어 스피드 바카라사이트의 건강 관리까지 업무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실제 스피드 바카라사이트은 열악한 조업환경 탓에 결핵과 같은 호흡기 질환,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근골격계 질환 등에 쉽게 노출된다. 하지만 관련 연구 등에 따르면 전체 중 16.2%의 선원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공단은 올해 대한결핵협회와 협력해 주요 항구와 어촌을 찾아가는 건강검진 버스를 운영한다. 어선원의 감염병 예방과 작업성 질환 조기 진단을 위해 올 하반기 전국 15개 지역에서 25회에 걸쳐 외국인 선원 1160명 등 총 2160명을 대상으로 검진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그동안 스피드 바카라사이트의 안전보건은 육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며 "올해부터 정부와 함께 스피드 바카라사이트 안전사고예방과 건강 관리를 아우르는 통합 안전망 구축에 힘써 스피드 바카라사이트이 안심하고 바다에서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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