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실시간 바카라사이트1) 양새롬 기자 = 국가 핵심 방위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047810)의 수장 공백 사태가 100일 가까이 이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해외 수주는 물론 연구개발(R&D)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특히 열흘도 남지 않은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분야 전시회인 '서울 아덱스 2025'(서울 ADEX 2025)에서 해외 바이어를 맞이할 수장이 없다는 점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실시간 바카라사이트는 지난 7월 강구영 전 사장이 임기를 약 3개월 남겨두고 전격 사퇴한 뒤 사장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사실상 100일 가까이 최고 책임자가 없는 셈이다.
실시간 바카라사이트 노동조합 측은 이런 경영 공백으로 인해 주요 사업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한국형 전자전 항공기(전자전기)와 무인표적기 등 일부 프로젝트가 의사결정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 국내 사업 부문의 완제기 인도 연기와 완제기 수출 부문의 더딘 진행률로 인해 KAI의 3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매출액은 8562억 원, 영업이익은 6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6%, 10.0% 감소할 예상이다.
특히 실시간 바카라사이트 노조는 "이번 아덱스는 실시간 바카라사이트의 핵심 수출 사업인 KF-21, FA-50, 소형무장헬기 등을 전면에 내세우는 자리"라면서 "사장 공백이 계속된다면, 수출 협상은 지연되고 파트너십 논의는 표류할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대표이사 대행이 본질적으로 최종 책임과 결정을 보장하지 못하는 만큼, 국제 신뢰를 얻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아덱스에는 전 세계 30여 개국 정부 대표단과 주요 방산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인다. 특히 올해는 K-방산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600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실시간 바카라사이트 내부의 아쉬움이 큰 것은 당연하다.
더 큰 문제는 후임 인사가 언제 이뤄질지 가늠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실시간 바카라사이트 사장 선임은 통상적으로 방위사업청장 인사와 한국수출입은행장 인선이 이뤄진 뒤 진행된다.
문제는 현재 두 자리 모두 절차가 지연되면서 실시간 바카라사이트의 인선도 늦춰지고 있다는 점이다. 유임이 확실시되는 방사청장은 둘째치더라도, 수출입은행장 역시 장기간 공석 상태다.
이에 실시간 바카라사이트 노조는 아예 정부가 조속한 인선 결정을 내리지 못하겠다면 차라리 그 권한을 노조에 위임하라고도 주장한다.
업계 관계자는 "KAI는 국내외 방산 수출 확대와 차세대 항공기 개발 등 굵직한 과제를 안고 있어 조속히 경영 공백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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