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은 공예 분야 경쟁력 강화 및 유통문화 확산을 위해 국내 15개 공예 유통사와 함께 '2025년 공예유통 프로모션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전시, 온라인 플랫폼,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판매 라인을 확보한 업체들이 서울, 광주, 부여, 제주, 파주 등 전국 각지에서 참여해 공예품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다채로운 기획전과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프린트베이커리는 12월 31일까지 전국 직영 전시장과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양유완(유리), 배세진(도자), 류연희(금속) 작가 등이 참여하는 미니전시와 추석·연말 기프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TWL은 26일까지 서울 이태원에서 초경공예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풍요의 바구니' 특별전을 개최한다.
긴 연휴 기간을 포함한 주요 행사도 주목된다. 윤현상재는 11월 8일까지 서울 논현동 스페이스(Space) B-E 갤러리에서 하드웨어와 타일을 카지노 바카라과 결합한 체험형 전시를 개최한다.
이 밖에도 키오스크키오스크는 30일까지 서울 성동구 매장에서 폐의류·종이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공예 상품을 선보인다. 호월은 서귀포 호월 티하우스와 제주 디&디파트먼트(D&Department)에서 1차는 22일까지, 2차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제주 지역의 차 문화와 공예를 결합한 차 도구 전시를 기획하는 등 여러 지역 문화 공간에서 전시, 마켓, 체험 프로그램 형태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들은 단순히 관람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공예문화를 체험하고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이야기를 담은 향유 경험을 제공하고 일상 속에서 공예의 가치를 경험하는 기회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공진원의 주관 아래 민간 유통기획사와 공예가들이 적극 참여해 유통망 확대와 새로운 소비 접점을 창출하는 민관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진원 전주희 공예진흥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공예가 일상 속 선물이나 향유의 시간으로 다가가길 바라며, 앞으로도 민간과 협력을 강화해 생활공예품 확산과 생태계 저변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참여 유통사 및 공진원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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