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사이트 신고, 이러니 욕먹는거예요”..드릴로 공영주차장 바닥까지 뚫었다

[파이낸셜바카라사이트 신고] 여름 휴가철 기간 동안 공공장소에 구멍을 뚫거나 자리를 점거하는 등 ‘민폐 행위’를 벌인 캠핑족들에 대한 제보가 잇따른 가운데, 최근 공영 주차장 바닥에 못을 박아 텐트를 고정한 캠핑족이 목격돼 논란이 되고 있다.

3일 자동차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 ‘거제 흥남해수욕장, 주차장 바닥 드릴로 뚫은 무개념 바카라사이트 신고’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제보자 A씨는 “캠핑 동호회분이 지난달 29일 촬영한 사진”이라며 두 장의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사진에는 공영주차장으로 보이는 장소에 설치된 텐트의 모습이 담겨 있다. A씨는 “거제도 흥남해수욕장 방파제 쪽에 항상 콘크리트 바닥에 드릴로 구멍을 뚫어 팩(고정핀)을 박고 바카라사이트 신고하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상습범이다”라고 설명했다.

A씨가 올린 사진에는 그의 설명대로 텐트를 고정하는 팩이 콘크리트 바닥에 단단히 박혀있다. A씨는 “공영주차장에 텐트를 설치하는 것도 모자라, 이를 고정하기 위해 바닥을 드릴로 구멍까지 뚫는 정말 어이가 없다”며 “무개념도 이런 무개념이 없다. 주차장이 캠핑장도 아니고, 저런 무개념 바카라사이트 신고 정말 싫다”고 덧붙였다.

흥남해수욕장은 올해 7월에도 공영주차장에 텐트 설치를 위해 드릴로 구멍을 뚫는 바카라사이트 신고의 모습이 목격돼 공분을 불러일으킨 장소다. 이처럼 흥남해수욕장을 비롯해 ‘캠핑 명소’로 꼽히는 장소들은 휴가철만 되면 ‘민폐 캠핑족’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주차장뿐만 아니라 정자에 구멍을 뚫고 텐트를 치거나, 산 전망대 데크에 텐트를 치는 바카라사이트 신고의 모습도 논란이 된 바 있다. 또 공중화장실 전기를 무단으로 끌어와 사용하는 등의 민폐 행위도 꾸준히 목격돼 누리꾼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한편 현행 해수욕장법 시행령에 따르면 관리청은 허가 없이 설치된 시설물에 대해 철거 및 원상회복을 명령할 수 있다. 바카라사이트 신고의 경우, 바카라사이트 신고 관리 주체인 지방자치단체가 바카라사이트 신고법에 따라 자리를 맡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명령할 수 있으며, 불응 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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