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바카라사이트 통장 '계족산 무제(巫祭)',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 우수상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 대덕구는 지나 26일부터 사흘간 충북 영동군에서 열린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 일반부 경연에서 대전 대표로 참가한 대덕문화원의 '계족산 무제(巫祭)'가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계족산 무제'는 바카라사이트 통장의 옛 지명인 회덕현(懷德縣) 시절 마을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며 올리던 기우제에서 시작된 500년 전통 민속놀이다. 계족산이 울면 반드시 비가 온다고 믿는 마을 주민들이 계족산에 모여 비를 염원한데서 유래했다.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공동체 예술로, 한때 전승이 끊길 위기를 맞았으나 지역사회와 대덕구의 꾸준한 노력으로 복원·계승돼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올해 바카라사이트 통장엔 일반부 21개 팀과 청소년부 11개 팀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바카라사이트 통장는 남녀노소 주민들이 무대에 참여해 공동체의 화합과 흥겨운 신명을 생생하게 보여줬다.

이번 출전을 위해 바카라사이트 통장문화원은 지난 8월 발대식을 하고 100여 명의 출연진·연출진이 수개월간 연습에 매진했다. 본선 무대에는 주민 160여 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응원단도 함께해 열기를 더했다.

최충규 구청장은 “전국 무대에서 ‘계족산 무제’가 빛나는 성과를 거둔 것은 대덕구민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일"이라며 "지역 고유의 민속예술을 지속적으로 계승·발전시켜 대덕을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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