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LH·iH와 제3연륙교 공원 조성안 협약 체결
영종 12만5327㎡, 청라 13만2601㎡ 규모로 조성…여의도공원 면적 1.12배
최근 기본설계용역 착수, 2027년 착공해 2029년 준공 목표
영종 12만5327㎡, 청라 13만2601㎡ 규모로 조성…여의도공원 면적 1.12배
최근 기본설계용역 착수, 2027년 착공해 2029년 준공 목표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의 시작·종점부에 각종 놀이시설과 체험시설 등을 갖춘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인천도시공사(iH)와 영종.청라 근린공원 조성 방안에 대한 최종 합의를 마치고 사업비 부담 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경제청과 LH, iH는 제3연륙교의 이용률을 높이고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시.종점부 에테마공원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사업 시행과 민원 해결, 안전관리를 담당하며 준공 후 시설물 인계인수를 책임진다. LH와 iH는 사업비 부담,토지 소유권 확보 업무 등을 맡게 된다.
이 사업은 지난 해 말 임시 가교의 안전문제로 축소한 관광자원을 보완하기 위해 새롭게 구상, 추진된 사업이다.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 시작·종점부에 외부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테마공원 조성을 대안으로 택하고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업 대상지는 여의도공원(22만9539㎡)의 1.12배 규모로 기획됐다. 영종하늘도시 근린공원 20호(면적 12만5327㎡)와 청라국제도시 내 완충녹지 101호, 경관녹지 32호 및 74호(총 면적 13만2601㎡)를 포함 총 면적 25만7928㎡ 규모로 진행된다. 이를 제3연륙교 관광시설(해상전망대, 엣지워크, 야간경관 등)과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를 위해 지난 4월 영종측 20호, 32호 공원을 20호로 통합해 결정고시했고 청라측도 경관녹지, 완충녹지 등을 공원으로 변경 중이다.
이어 8월 기본설계용역 착수했으며 2026년 공원조성계획 수립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27년 상반기 공사 착공, 2029년 공사 준공이 목표다.
인천경제청은 근린공원 조성공사를 마친 후 이곳에 각종 놀이, 체험시설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올해 말 개통되는 제3연륙교와 함께 영종·청라 근린공원이 조성되면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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